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 산하 청년정치시대 특별위원회(이하 특위)는 19일 청년들과 정책토론회를 열고 청년정치 참여 확대와 질적 향상에 필요한 인프라 구축에 대해 논의했다.
특위는 이날 서울 정동1928 아트센터에서 국민통합위 청년마당 소속 청년, 서울 주요대학 정치외교학과 학생, 외부 청년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청년 정치의 자유를 말하다'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특위는 "청년들이 처한 복합적 상황을 제대로 이해하고, 이에 맞는 효과적 대안과 해법을 내놓기 위해선 청년 당사자들의 직접 참여를 통한 청년 대표성의 구현이 절실하다는 현실 인식에서 토론회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특위는 3월 15일 출범한 뒤 청년 정치참여를 확대할 수 있는 실질적 방안을 당사자인 청년들과 청년전문가, 청년활동가 등과 함께 모색하고 있다.
이날 토론회 세션1에서는 청년정치 실태조사가 이뤄졌다. 청년 정치참여 장애요인과 청년의 다양한 정치적 요구 및 정책 수요를 파악해 청년 정치인 양성을 돕는다는 취지다.
조사 결과에서 청년들은 한국 사회에 대한 불신이 높고, 기성 정치에 대한 만족도 또한 예상대로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청년들은 기성 정치가 청년들의 입장을 대변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치권 갈등의 주요 원인으로는 정치이념을 꼽았다.
이어진 주제 발표에서는 '청년정치 생태계 기반 조성'과 '청년 우호적 선거 제도'를 주제로, 청년정치 참여 권리에 대한 보장 및 청년 정치인 인재양성과 청년 참여 실질화를 위한 인프라 구축에 대해 논의했다.
청년들의 정치권 진입을 어렵게 하는 여러 진입 장벽의 완화와 선거 운동의 형평성 확보 및 지원에 관해서도 토론했다.
세션 2에서는 '청년의 글로컬 참여 활성화'와 '지역 청년의 정치참여 활성화'를 주제로, 스프링 브레이크(Spring break: 청년도약기) 등 정치를 희망하는 청년들의 역량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와 함께 지역 청년들을 위한 지방의회 청년특별위원회 설치, 청년 정책지원 인턴제 도입 등의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정회옥 청년정치시대 특위위원장은 "청년의 불안정한 삶을 개선하기 위한 장기적 안목과 청년정치 환경의 재구성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청년 정치의 확대와 질적 향상을 도모할 수 있도록 기존 정당 시스템과 선거제도 등 청년을 둘러싼 척박한 정치환경을 완화할 실질적 방안을 마련해 7월 중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정회옥 특위 위원장이 19일 정동1928 아트센터에서 열린 '청년 정치 자유를 말하다'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통합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