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지난달까지 국내에서 총 45만731대의 전기차가 판매된 가운데 국산차와 수입차의 판매량은 각각 33만9769대, 11만962대로 집계됐다.
점유율로 환산하면 국산차가 75.4%, 수입차가 24.6%다. 즉 국내에서 판매된 전기차 4대 중 1대는 수입차인 셈이다.
이는 내연기관차 시장에서 수입차 비중을 크게 앞지른 수치다. 지난달까지 국내 시장에서 판매된 2376대의 내연기관차 중 수입차의 비율은 11.4%에 그쳤다.
전기차보다 시장에 먼저 출시된 하이브리드차 수입차의 비율도 30.1%에 달하면서 내연기관차의 수입차 비율을 크게 앞질렀다.
최근 수입차 브랜드들은 전동화 전환 흐름에 맞춰 다양한 전기차 모델을 선보이고 있다. 세계 최대 전기차업체인 테슬라의 경우 모델3·모델X·모델S·모델Y 등을 잇따라 내놨으며 메르세데스-벤츠도 EQA·EQB·EQC·EQE·EQS 등을 선보였다. BMW와 아우디 역시 i4·ix3·ix·i7, e트론·Q4 e트론 등을 국내 시장에 선보인 바 있다.
반면 국산 전기차 모델은 상대적으로 제한적이다. 현재 국내 생산된 전기차를 판매하는 브랜드는 현대차와 기아가 유일한데 현대차는 코나EV·아이오닉5·아이오닉6가, 기아는 쏘울EV·니로EV·EV6·EV9이 대표 차종이다.
수입차들의 전기차 신차 출시는 올해도 이어질 전망이다. 렉서스는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차 RZ 450e를 선보일 예정이고, BMW는 5시리즈 최초 전기차 뉴 i5를 오는 10월 공개한다. 또 벤츠와 캐딜락은 올해 하반기 준대형 전기 세단 더 뉴 EQE와 준대형 전기 SUV 리릭을 각각 선보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