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前 대통령, 일상 모습 담긴 동영상 직접 SNS에 공개하며 지지자들과 ‘활발한 소통’
문재인 전 대통령. <디지털타임스 DB, 문재인 SNS>
문재인 전 대통령. <디지털타임스 DB, 문재인 SNS>
문재인 전 대통령. <문재인 SNS>
문재인 전 대통령. <문재인 SNS>
문재인 전 대통령이 경상남도 양산 평산마을 사저에서 키우는 것으로 추정되는 토종닭과 함께 보낸 '단란한 일상'이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18일 공식 페이스북에 "한 달 전 새로운 식구가 된 토종닭과 병아리들. 근래 가장 행복한 표정"이라는 짤막한 글귀와 함께 1개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 속 문 전 대통령은 자신의 사저로 추정되는 장소에서 토종닭과 병아리들을 돌보는 모습이다. 그는 자신이 키우는 토종닭들을 향해 손을 내밀며 남다른 애착을 드러냈다. 특히 그는 영상 말미 부분에서 자신을 찍는 카메라를 향해 멋쩍은 미소를 지어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와 함께 문 전 대통령은 '#대농을 꿈꾸며', '#설마 벌통까지 놓지는 않…'이라는 유쾌한 해시태그를 덧붙였다.

앞서 지난 16일 문 전 대통령은 부인 김정숙 여사와 감자를 캐는 모습이 담긴 4장의 사진과 함께 "지난 겨울 끝자락에 올해 첫 농사로 심은 하지감자를 캤다"는 짤막한 글귀를 남겼다. '#밭일에 진심', '#수확의 기쁨', '#꽤나 성공적' 등의 해시태그도 덧붙였다.

공개된 사진 속 문 전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편안한 차림의 복장과 모자를 쓴 채 밭에서 감자를 캐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김 여사는 감자를 들고 정면을 응시한 채 미소를 짓고 있어 즐거운 분위를 자아냈다. 튼실한 하지감자의 컷을 공개하기도 했는데, 문 전 대통령 내외에도 여러 명의 사람들과 다소 많은 양의 하지감자를 캔 것으로 추정된다.
문재인 전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하지감자를 캐는 모습. <문재인 전 대통령 SNS>
문재인 전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하지감자를 캐는 모습. <문재인 전 대통령 SNS>
포옹을 하고 포즈를 취한채 사진을 찍고 있는 문재인 전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문재인 전 대통령 공식 SNS>
포옹을 하고 포즈를 취한채 사진을 찍고 있는 문재인 전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문재인 전 대통령 공식 SNS>
최근엔 도서 추천 글을 남기기도 했다. 문 전 대통령은 "어린 시절 만화는 오락이었지만, 꿈과 상상력을 키워주고 책 읽는 습관을 길러주는 좋은 점이 있었다"면서 "만화 읽기는 나이가 들면서 소설 읽기로 이어졌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동안 한국 만화는 놀랄 만큼 발전했다"며 "한국 웹툰이 일본과 미국의 웹툰 시장을 석권하고, 작가주의 작품들은 김금숙의 '풀'과 마영신의 '엄마들'이 2020년과 21년에 연이어 만화계의 오스카상이라고 불리는 하비상을 수상할 정도로 세계에서 인정받는다"고 현 상황을 짚었다.

그러면서 "해외에서는 이런 어른 만화를 그림과 함께하는 소설이라는 뜻으로 그래픽 노블이라고 부른다"며 "여러해 전에 위안부 문제를 다룬 '풀'을 인상 깊게 읽고 기억하던 차에 김금숙의 최신작 '내일은 또 다른 날'을 만났다"고 도서를 추천했다.

끝으로 문 전 대통령은 "난임문제를 다룬 사회의식도 뛰어나지만, 나는 그림이 보여주는 표현력에 더 큰 감동을 받았다. 붓과 먹으로 그린 만화그림에 수묵화의 그림들이 더해지며 어떤 글보다 탁월한 심리묘사를 보여준다"며 "흑백으로 그려지던 작품이 '또 다른 날'에 해당하는 결말 부분에 와서 채색으로 바뀌는 것도 인상적이다. 그래픽 노블의 진면목을 보여주는 작품으로 추천하고 싶다"고 글을 끝맺었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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