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경제부총리가 지난 16일 공공기관 운영위원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https://wimg.dt.co.kr/news/legacy/contents/images/202306/2023061802109954065003[1].jpg)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라면가격 인상과 관련해서 언급했는데요. 추 부총리는 "지난해 9~10월에 (기업들이) 많이 인상했는데 현재 국제 밀 가격이 그때보다 50% 안팎 내렸다"면서 "기업들이 밀 가격 내린 부분에 맞춰 적정하게 내렸으면 좋겠다"고 말했죠. 또한 "정부가 하나하나 원가를 조사하고 가격을 통제할 수는 없다"면서 "이 문제는 소비자 단체가 압력을 행사하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국제 밀 가격' 지난해 9~10월보다 50% 안팎 내려
원가 조사·가격통제 소비자단체가 압력행사 해주길
추 부총리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대로 내려설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는데요. 그는 "물가가 전반적인 수준에서 서서히 안정을 찾고 있다"면서 "이번 달이나 다음 달에는 2%대 물가에 진입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라면을 비롯한 먹거리 품목 일부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지난 6일 서울 중구 명동거리에 음식 메뉴 배너가 설치돼 있다. [연합뉴스]](https://wimg.dt.co.kr/news/legacy/contents/images/202306/2023061802109954065003[2].jpg)
추 부총리는 전기·가스요금 등 에너지 요금에 대해서는 "현재 국제 에너지 가격이 하향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단기적으로 적자 부분을 좀 해소하겠지만 적자를 해소하는 과정은 수년간에 걸쳐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죠. 이어 "공공요금은 여러 기간에 걸쳐 시기를 분산해서 오르게 함으로써 한꺼번에 오르는 것을 조절한다"고 발언하며 추가 인상 가능성을 낮췄습니다.
현재 국제 에너지 가격 하향 안정세 보이고 있어
공공요금 시기 분산 한꺼번에 상승하는 것 조절
추 부총리는 역전세 문제와 관련해선 "약 50%, 100조원 상당이 역전세 위험에 노출된 것으로 본다"면서 "집주인이 전세 차액을 반환하는 부분에 한해 대출 규제를 완화해 집주인이 자금을 융통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배석현기자 qotjrgussla@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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