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 위축에 불황을 겪은 석유화학업계가 실적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롯데케미칼과 LG화학의 석유화학 부문은 올해 2분기부터 흑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 하반기에는 전방산업 성수기 진입과 중국 경제활동 재개로 실적 개선이 이뤄질 전망이다.
18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의 올 2분기 영업이익 추정치 평균은 748억원으로 4개 분기 연속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는 지난해 2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계속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증권업계에서는 올해 2분기 석유화학 기초 원재료인 나프타 가격이 전 분기보다 약 10% 하락하면서 원가 부담을 덜어낸 점 등을 흑자 전환 요인으로 꼽았다.
지난 3월 인수를 완료한 동박 기업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의 실적이 이번 2분기부터 연결 손익에 반영되는 점도 긍정적인 작용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초소재와 첨단소재 이익이 원가 하락과 수요 회복으로 올해 1분기 흐름을 이어받아 개선되고, 미국 자회사 LC USA는 가동 중단 영향이 해소되며 흑자 전환할 전망"이라며 "화학 업황의 불확실성은 피크를 지났다"고 말했다.
LG화학의 석유화학 부문도 올해 2분기 연속 적자를 끝내고 흑자 전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올 2분기 석유화학 부문의 영업이익을 100억~300억원대로 추산했다.
해당 부문은 작년 4분기 1660억원의 영업적자를 거둔 데 이어, 올해 1분기에도 영업손실 508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경기 둔화로 전방산업인 가전·건설 업황이 침체하면서 주요 석유화학 제품 수요가 감소한 영향이다.
이진호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폴리염화비닐, 고부가합성수지 등 고부가 제품 위주의 수익성 개선으로 2분기 흑자 전환을 전망한다"며 "전방산업 성수기 진입과 중국 경제활동 재개의 수요 개선으로 인한 시황 회복 때문"이라고 말했다. 박한나기자 park27@dt.co.kr
롯데케미칼 대산 공장. 롯데케미칼 제공.
18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의 올 2분기 영업이익 추정치 평균은 748억원으로 4개 분기 연속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는 지난해 2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계속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증권업계에서는 올해 2분기 석유화학 기초 원재료인 나프타 가격이 전 분기보다 약 10% 하락하면서 원가 부담을 덜어낸 점 등을 흑자 전환 요인으로 꼽았다.
지난 3월 인수를 완료한 동박 기업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의 실적이 이번 2분기부터 연결 손익에 반영되는 점도 긍정적인 작용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초소재와 첨단소재 이익이 원가 하락과 수요 회복으로 올해 1분기 흐름을 이어받아 개선되고, 미국 자회사 LC USA는 가동 중단 영향이 해소되며 흑자 전환할 전망"이라며 "화학 업황의 불확실성은 피크를 지났다"고 말했다.
LG화학의 석유화학 부문도 올해 2분기 연속 적자를 끝내고 흑자 전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올 2분기 석유화학 부문의 영업이익을 100억~300억원대로 추산했다.
해당 부문은 작년 4분기 1660억원의 영업적자를 거둔 데 이어, 올해 1분기에도 영업손실 508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경기 둔화로 전방산업인 가전·건설 업황이 침체하면서 주요 석유화학 제품 수요가 감소한 영향이다.
이진호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폴리염화비닐, 고부가합성수지 등 고부가 제품 위주의 수익성 개선으로 2분기 흑자 전환을 전망한다"며 "전방산업 성수기 진입과 중국 경제활동 재개의 수요 개선으로 인한 시황 회복 때문"이라고 말했다. 박한나기자 park2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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