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윤규 과기정통부 제2차관을 단장으로 국내 디지털 기업 100여개사와 지원기관들이 한 팀을 이룬 이번 수출개척단은 지난 5일부터 디지털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인도네시아(자카르타)·싱가포르·베트남(호치민·하노이) 등 아세안 3개국에서 수출 전시·상담회 개최·참가, 정부 고위급 면담 등을 종합한 디지털 수출 개척 활동을 펼친 바 있다.
수출개척단은 'ICT비즈니스&콘텐츠 파트너쉽' 개최(6일 인니 자카르타), '2023 커뮤닉아시아' 참가(7~9일 싱가폴), 'K-글로벌@베트남' 개최(8일 베트남 호치민), '한-베 의료AI+DX 협력포럼' 개최(9일 베트남 하노이) 등을 통해 총 2억7296만불 규모의 수출상담(821건), 276만불 상당 수출계약(5건), 33건의 양해각서(MOU) 체결 등의 성과를 거뒀다.
또한 수출개척단은 정부 간 협력을 통해 디지털 기업의 아세안 진출 노력을 뒷받침하고 새로운 기회도 창출하기 위해 개척단 단장인 제2차관을 중심으로 인도네시아·싱가포르·베트남 각국의 과기부 및 정통부, 아세안 사무국과 총 7차례의 고위급 면담을 연이어 가졌다. 이를 통해 '한-아세안 인공지능 경진대회' 공동 개최에 합의하는 등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으며, 우리나라의 주요 디지털 전시회에 대한 아세안 각국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특히, 베트남 정부와의 고위급 미팅에서는 양국 디지털 기업 간 협력 기반 확대를 위해 △양국의 디지털 기업 정보를 공유하고 △베트남 현지에서 개최되는 주요 디지털 관련 행사에 우리 디지털 기업의 적극적인 참가를 추진하기로 하는 등 다각적인 수출외교 활동을 전개했다.
이날 현장간담회에서는 이런 성과 공유와 함께 수출개척단에 직접 참여한 기업과 지원기관의 경험을 바탕으로, 수출개척단 활동에 대한 후속 조치 및 개선·건의 방안 등에 대한 논의를 통해 디지털 수출개척단을 통한 구체적인 성과 창출과 향후 발전을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수출개척단 파견에서 얻은 성과와 경험을 바탕으로 올 하반기에 미주, 중동 등 신흥 유망시장에 추가로 디지털 개척단을 파견할 예정이다.
박윤규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아세안 주요국이 디지털 전환을 앞 다퉈 추진하면서 새로운 시장이 열리고 있고, 특히 우리나라의 디지털 역량에 대한 현지의 높은 평가를 바탕으로 우리 디지털 기업들에게 새로운 기회가 있음을 확인했다"며 "디지털 중심의 수출 강화가 현 수출 위기극복의 단초는 물론, 미래 산업과 수출 성장 잠재력을 확충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팽동현기자 dhp@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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