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15일 올 여름철은 원전의 공급능력이 신한울 1호기 가동으로 지난해보다 2.8GW 늘어 최대공급능력이 역대 최고인 106.4GW까지 올라감에 따라 전력수급이 안정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최대 수요 전망치는 기준전망 시 올해 피크시기인 8월 2주에 92.7GW, 예외적인 기상 상황인 상향전망 시는 97.8GW까지 오를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올해 처음 최대 전력수요 전망에 남부지역 태양광 부진 등 예외적인 기상 상황까지 반영해 전망치를 제시했다. 지난해의 경우 7월 초순부터 전력수요가 급증했으며 올해도 예외적인 기상 상황으로 전력수요가 늘어나는 반면 태양광 발전의 유동성이 변수로 꼽히기 때문이다.
정부는 예년보다 1주일 빠른 6월 5주차부터 전력수급 대책기간을 운영한다.
태양광은 봄철 태양광이 밀집된 호남지역에서 계통고장 선제 대응책으로 일부 발전기 출력을 제어한 것처럼 여름철에도 전력수요가 낮고 태양광 이용률이 높아 제어가 필요한 경우에 대비한다.
또한, 정부는 에너지캐시백을 통해 요금부담 경감과 함께 에너지절약을 장려하고 있다. 강경성 산업부 2차관은 "에너지 사용 자체의 효율적 절감이 가장 바람직하다"며 "올해 예산 연간 960억원정도인데 취약계층을 위해 단열, 고효율 에어컨으로 바꾸고 있다"고 말했다.
공공부문은 실시간 사용량 모니터링을 통해 전력수요 집중 시간대에 냉방기 가동 중지를 독려하는 등 여름철 민간·공공 전반에 에너지 절약 문화를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이날 경기도 의왕에 위치한 전력거래소 경인전력관제센터를 방문해 한전, 전력거래소, 발전사 등 전력 유관기관의 여름철 전력수급대책기간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이 장관은 "올 겨울 준공된 신한울 1호기 등 원전이 올 여름 안정적인 전력수급을 견인할 것"이라며 "최근 4~5년간 동하계 전력수급에 차질이 없어 다소 긴장감이 해이해질 수 있지만, 때이른 더위 등 변수는 늘 존재하는 만큼 다시 한번 경각심을 갖고 지난 몇 년간 쓰지 않았던 예비자원들을 철처히 점검해달라"고 당부했다.
정석준기자 mp1256@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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