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5월 자동차 생산 동향'에 따르면 한국은 지난달 자동차 수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49.4% 증가한 62억 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5월 수출액 중 최고인 것으로 집계됐다.
산업부는 "차량용 반도체 등 부품공급 정상화로 차량 생산량이 뒷받침되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5월 자동차 생산량은 38만2129대이며 누적 생산량은 총 182만7000대로 2019년 1∼5월 생산량 169만5000대를 뛰어넘어 코로나19 이전 수준 이상 회복세를 보였다.
수출단가가 높은 친환경차의 5월 수출액은 전년동월 대비 64.3% 증가한 21억 달러로 전체 자동차 수출액 상승을 견인했다. 친환경차 수출 호조에 힘입어 자동차 수출은 지난 3월 최초로 60억 달러를 넘어선데 이어 3개월 연속으로 60억 달러를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
미국 내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의 적용을 받는 전기, 수소,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차 5월 판매량은 전년동월 대비 52% 늘어나 역대 최고인 1만대 이상을 기록하며 판매 호조세를 유지하고 있다. 산업부는 "한국의 상업용 차량이 북미조립·배터리 요건 등에 관계없이 최대 7500달러에 달하는 IRA 혜택을 받게 돼 우리 업계가 IRA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며 "상업용 차량의 비중도 작년 약 5%에서 올해 5월 40%까지 크게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정석준기자 mp1256@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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