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1∼5월 서울에서 일반공급으로 나온 981가구에 4만8899명이 몰려 49.85대 1의 1순위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서울은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경쟁률이 큰 폭 상승했다. 지난해 서울 1순위 평균 경쟁률은 10.25대 1로 올해의 5분의 1 수준이다.
올해 3월 분양에 나선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 영등포자이 디그니티는 일반공급 98가구에 1순위 통장 1만9천478건이 접수되며 평균 198.76대 1 경쟁률을 기록했고, 예비당첨자 단계에서 완판됐다. 이어 4월 동대문구 휘경동에서 분양한 휘경자이 디센시아도 평균 경쟁률 51.71대 1을 기록했다.
지방은 산업단지 조성 효과가 나나타는 청주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하면 청약시장이 여전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
전국적으로 보면 14개 광역 시도에서 69개 단지가 분양에 나서 평균 6.82대 1의 1순위 경쟁률을 보였다.
청약홈에 따르면 올해 1~5월 대구(0.03대 1), 전남(0.04대1), 제주(0.12대1), 울산(0.16대1), 충남(0.27대1), 경북(0.57대1), 인천(0.86대1), 전북(0.95대1) 등 대부분 지방 지역의 평균 청약경쟁률이 1대1에 못 미쳤다.
경남 밀양시 가곡동에서 지난 1일 분양한 '수에르떼 밀양'은 45가구 모집에 신청자가 단 한명도 없었다. 이달 초 분양한 제주 서귀포시 하효동 '서귀포 휴안1차' 아파트도 78가구 모집에 3명이 신청하는 데 그쳤다.
지난달 분양한 '제주 플래티움 61'도 58가구 모집에 신청자가 13명에 불과했다. '대구 대실역 블루핀34'도 34가구 모집에 10명이 신청하는 데 그쳤다.
대형 건설사인 롯데건설이 시공하는 울산시 남구 신정동 '문수로 롯데캐슬 그랑파르크' 187가구 모집에 39명이 신청하는 데 그쳤다.
김남석기자 kn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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