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 아이돌서 빌보드 1위·그래미 후보까지…새 싱글 발표도
10주년 맞은 그룹 방탄소년단(BTS). 출처 팬 커뮤니티 위버스
10주년 맞은 그룹 방탄소년단(BTS). 출처 팬 커뮤니티 위버스
"앞으로도 계속 낯설고, 불안해하고, 고통스러울 테지만 그래도 나아가보겠습니다."(BTS 리더 리더 RM)

데뷔 10주년을 맞은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13일 팬 커뮤니티 위버스를 통해 "데뷔 '2막'에도 변함없이 나아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2013년 6월 13일 강렬한 힙합곡 '노 모어 드림'(No More Dream)으로 데뷔한 방탄소년단은 '빌보드 200'과 '핫 100'에 각각 여섯 작품씩을 1위에 올려놓은 글로벌 그룹이다. '봄날', 'DNA', '아이돌'(IDOL) 등의 히트곡을 잇따라 쏟아내며 K팝 최초로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 1위는 물론, 2020년 '다이너마이트'(Dynamite)로 무려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의 정상에도 올랐다.

미국 3대 대중음악 시상식인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에서는 5년 연속 수상과 대상을 받았고, '빌보드 뮤직 어워즈'에서는 6년 연속 트로피를 들기도 했다. 까다롭기로 이름난 '그래미 어워즈'에서도 3년 연속 후보로 이름을 올리는 기록을 썼다.

10주년 소감에 대해 리더 RM은 "십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더니 정말이다. 무수한 파고가 있었다"며 "한 명사가 대명사가 되기까지, 방탄이 방탄, 아미(방탄소년단 팬)가 아미가 되기까지 많은 비바람과 사랑이 있었다. 누구도 이해시킬 수 없을 우리만의 세계를 쌓았다"고 되돌아봤다.

지민은 "사실 작년부터 처음에는 우리가 다 같이 함께하는 시간이 멈춘 것 같아 우울했는데 그런 게 아니었다"며 "각자의 자리에서 서로 생각하며 지금 할 수 있는 게 뭘까 고민하고 계속해서 시도하는 것들이 다 함께하는 것이더라"라고 썼다.

이어 "10년이라는 기간은 다가오는 느낌이 다르다. 누구도 무시하기 힘든, 그래서 더 이해하고 공유할 수 있는, 무언가 단단한 감정을 받았다"며 "얼마나 저희가 행복한 사람들인지 너무나도 느끼고 있다"고 감사를 표했다.

뷔는 "10년 동안 우리 멤버들 건강 해줘서, 좋은 추억 같이 만들어줘서 고맙고, 아미들 너무 감사하고, 덕분에 우리가 힘내서 한다. 앞으로도 건강 챙기시고 행복한 날만 가지라. 우리는 그것만 바란다. 보라합니다"라고 남겼다.

13일 오전 서울중앙우체국에서 시민과 외국인들이 방탄소년단 데뷔 10주년 기념우표를 사기 위해 줄을 선 모습. 사진 연합뉴스
13일 오전 서울중앙우체국에서 시민과 외국인들이 방탄소년단 데뷔 10주년 기념우표를 사기 위해 줄을 선 모습. 사진 연합뉴스
방탄소년단은 지난 9일 데뷔 10주년을 맞아 새 디지털 싱글 '테이크 투'(Take Two)를 깜짝 발표하기도 했다. 10년을 함께한 '아미'에 대한 고마움을 담은 팬 송으로 이미 전 세계 92개국 아이튠즈 '톱 송 차트' 1위에 올랐고, 글로벌 스포티파이 정상을 차지하는 등 전세계의 주목을 끌고 있다.

현재 서울 시내에서는 남산서울타워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등 주요 명소가 보랏빛으로 물드는 '10주년 기념 페스타'가 진행 중이다.

특히 오는 17일에는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리더 RM이 직접 나와 팬들을 만나고, 오후 8시30분에는 방탄소년단 히트곡과 정국의 내레이션에 맞춘 불꽃놀이도 예정됐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방탄소년단 관련 서울 주요 명소 13개가 포함된 '서울방탄투어' 지도를 제작했다. 서울방탄투어 명소는 멤버들이 연습생 시절 자주 찾던 장소, 자체 제작 콘텐츠인 '달려라 방탄' 등 주요 콘텐츠 촬영지였던 서울의 명소들을 엄선했다. 이미연기자 enero20@dt.co.kr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