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평 변호사는 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많은 민주당 의원들은 당과 나라의 앞날을 내다보며 여기에 공감한다. 이제 그들이 나서야 할 때다. 이번 혁신위원장 임명의 실패로 그들이 그렇게 운신할 수 있는 공간이 충분히 확보됐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신 변호사는 "민주당의 혁신위원장으로 천암함 자폭설과 코로나 미국 기원설을 주장하는 이래경이 임명됐다는 소식은 나를 저 어두운 밑으로 가라앉게 했다. 아, 이렇게 어둠이 깊어져서 어떡하나"라며 "여기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는 절망감에 휩싸였으나 그와 동시에 첩첩으로 쌓이는 어둠은 결국 새벽을 알리는 전령이 되지 않을까 하는 옅은 희망이 번졌다"고 운을 뗐다.
이어 "다행히 이래경은 물러났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자신의 자리를 보전할 욕심에 혁신위원회를 만들겠다고 했으나, 이번 사태를 계기로 그가 물러나는 비상대책위원회의 출범이 앞당겨질 전망"이라며 "민주당에 쌓인 내부적 모순을 도저히 그대로 끌고 나갈 수는 없어 보인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더욱이 총선이 점점 다가오고 있지 않은가. 내가 누차 말한 대로, 이미 '이재명의 시대'는 끝나간다"면서 "장엄한 황혼을 드리우며 서산 밑으로 해가 내려가고 있다"고 민주당 이재명 지도부를 비판했다.
그는 "그러나 지금은 그때들과 비교해 여러 여건상의 차이가 있다. 강성 보수세력이 어이없는 패배의 경험을 되씹으며 결집해 견고한 성채를 구축했다"며 "민주당이 아무리 죽을 힘을 다하여 파상공세를 퍼부어도 이젠 절대 이 성을 함락하지 못한다"고 짚었다.
끝으로 신 변호사는 "권력과 정치는 한 번의 승부로 끝나는 것이 결코 아니다. 조급하게 생각할 것 없다. 민주당이 지금은 내부 모순의 해결에 치중할 때"라면서 "그렇게 해서 건강하고 활력 있는 진보로 거듭나기를 고대한다. 사회는 반드시 진보와 보수의 튼튼한 두 날개가 함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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