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의 '2021년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과 관련해 금품 살포의 최종 수혜자로 지목된 송영길 전 대표가 지난달 2일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입장을 말하는 모습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의 '2021년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과 관련해 금품 살포의 최종 수혜자로 지목된 송영길 전 대표가 지난달 2일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입장을 말하는 모습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의 송영길 전 대표가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과 관련해 7일 다시 자진출두 의사를 밝혔는데요.

송 전 대표 측 선종문 변호사는 6일 언론에 보낸 메시지를 통해 "송 전 대표가 7일 오전 9시30분 서울중앙지검에 자진 출두해 면담을 시도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송 전 대표의 자진 출석은 이번이 두 번째인데요.



"주위사람 괴롭히지 말고 날 구속시켜라"

7일 다시 자진출두 의사밝힌 송영길




송 전 대표는 지난달 2일에도 자진 출두해 검찰과 면담을 요청했지만 조사를 받지 못하고 돌아갔는데요. 당시 송 전 대표는 검찰이 무리한 수사를 하고 있다며 "주위 사람을 괴롭히지 말고 저 송영길을 구속시켜주기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도 송 전 대표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는데요.

검찰은 우선 윤관석·이성만 의원의 신병을 확보한 뒤 추가 수사를 거쳐 송 전 대표를 조사하겠다는 방침이라고 하네요.

이에 선 변호사는 "만약 (면담이) 불발되면 즉석에서 기자회견 및 1인 시위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배석현기자 qotjrgussla@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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