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통계청의 지출 목적별 소비자물가지수를 보면 지난 5월 의류·신발 물가 지수는 작년 같은 달보다 8.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소비자물가지수 오름세가 둔화하는 것과는 대조적인 흐름이다.
의류·신발의 전년 동월 대비 물가 상승률은 작년 4월(1.8%)까지만 해도 1%대였던 것이, 작년 5월 3%대, 작년 11월 5%대로 오른 데 이어 올해 3월과 4월에는 각각 6.1%까지 올라왔다.
지난달에는 따뜻해진 기온에 나들이 등 외부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더욱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5월 의류·신발의 전년 동월 대비 물가 상승률은 8.0%로 나타났다. 이는 1992년 5월(8.3%)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지난달 의류는 8.4%, 신발은 5.8% 올랐다. 상승률이 높게 나타난 품목은 장갑(18.1%), 티셔츠(14.3%), 원피스(13.7%), 여자 하의(13.7%), 아동복·유아복(13.7%), 청바지(11.8%), 세탁료(11.3%) 등이었다.
전월 대비 상승률로도 5월 의류·신발 물가는 3.1%나 증가했다. 봄·여름 계절 변화에 맞춘 신제품 의류가 나오면서 의류 가격이 오른 것으로 통계청은 분석했다.
반면 전체 소비자물가지수는 의류·신발 물가의 가파른 오름세와 달리 둔화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소비자물가지수의 전년 대비 상승률은 작년 7월 6.3%로 정점을 찍은 뒤 지난달 3.3%로 둔화했다.
다만 물가 상승률은 여러 부문에서 여전히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음식·숙박이 7.0%, 기타 상품·서비스는 6.4%로 여전히 높은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또 가정용품·가사서비스(6.0%), 주택·수도·전기·연료(5.9%), 식료품·비주류 음료(3.9%), 오락·문화(3.8%) 등도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웃도는 상승률을 나타내고 있다.
김수연·최상현기자 news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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