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넥티드카 특허출원, 세계 4위..연평균 증가율 2위
5G 세계 최초 상용화 장점 살려 5G-V2X 기술선점

자율주행시대를 앞두고 커넥티드카 기술이 주목받는 가운데 관련 특허 선점 경쟁이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우리나라는 중국에 이어 연평균 증가율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다. 5G 기반 커넥티드카 특허는 LG와 삼성이 나란히 세계 1, 2위를 차지하며 초격차 기술 확보에 나섰다.

6일 특허청에 따르면 최근 10년간(2011∼2020년) 주요국 특허청에 출원된 커넥티드카 관련 특허는 2011년 2077건에서 10년 새 연평균 16.4% 증가해 2020년 8116건에 달했다.

커넥티드카는 다른 차량이나 교통, 통신 인프라, 보행자 단말 등과 실시간 통신하며 운전자의 편의와 교통안전을 돕고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자동차다. 최근에는 빠른 응답이 가능한 5G 기술과 결합돼 자율주행의 안전성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되면서 기술 개발이 활기를 띠고 있다.

출원인 국적을 보면 중국이 전체 출원의 34.7%를 차지해 가장 높았으며, 미국(23.3%), 일본(20.8%), 한국(8.6%) 등이 뒤를 이었다. 연평균 증가율에선 한국이 25.5%로, 중국(31.4%)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일본(9.2%)과 미국(8.5%)은 평균 증가율(16.4%)보다 낮은 증가세를 기록했다.

주요 출원인으로는 일본 도요타가 1위를 차지한 가운데 현대자동차가 2위, 혼다자동차 3위, 미국 포드 4위 등의 순으로 자동차 업체들이 기술을 주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출원인으로는 현대자동차(2위), LG(6위), 삼성(11위), 만도(33위)가 다출원인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차량이 주변 사물과 5G로 소통하는 5G 기반 커넥티드카(5G-V2X) 분야는 우리나라가 기술을 선도했다. LG와 삼성이 각각 전체 특허출원의 18.5%, 18.1%를 차지해 1, 2위를 기록했다.

전일용 특허청 자율주행심사과장은 "5G 기반 커넥티드카는 기술 장벽이 높은 미래 통신 기술 분야라는 점에서 우리나라가 특허출원 1, 2위를 달리고 있다는 것은 고무적인 일"이라며 "우리 기업들의 우수한 기술이 특허로 완성될 수 있도록 고품질 심사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준기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