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의원은 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회에서 학부모 및 전문가와 오염수 해양투기 중단 기자회견을 한 데 이어, '후쿠시마 오염수, 먹거리 안전 어떻게 지킬까'를 주제로 토론을 이어갔다"고 밝혔다.
고 의원은 "토론회에서는 백도명 교수님께서 삼중수소 등 방사성 핵종이 포함된 오염수가 체내에 미치는 영향과 대한민국 시찰단의 부족한 점을 짚어주셨고, 환경운동연합 안재훈 처장님께서 학교급식에서의 방사능 안전관리 현황과 개선 방안을 공유해주셨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어 학부모, 환경시민단체, 유통 소비자 연합 등 각계각층의 상황을 전해 들었다"면서 "유통 현장 내 방사능 관리 체계의 부족함, 학부모와 아동센터의 관리자로서 단체급식에서의 방사능 감시 체계의 허술함을 말씀 주셨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패널 의견의 가장 큰 공통점은 '답답함'이었다"며 "국민의 건강을 위협하는 오염수를 왜 우리 정부가 나서서 막지 못하는지에 대한 답답함, 우리 밥상과 아이들의 급식으로 올라오는 식재료가 과연 어떠한 과정을 거쳐 방사능으로부터 안전할 것인지 알고 싶은 답답함이었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고 의원은 "이는 후쿠시마 오염수에 대한 정부의 대응을 보며 국민 모두가 느끼는 감정이기도 하다"며 "오늘 자리에는 교육부, 해양수산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정부 기관의 실무자도 함께 해주셔서 설명을 주셨는데, 국민의 건강을 위해 부처에서도 지속적인 협력을 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조치는 지난달 2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 전체회의에서 관련 논란에 대한 질의가 이어지자 주한규 원자력연 원장이 오염수를 상시 음용하면 안 된다는 보도자료를 낼 예정이라고 밝힌 지 8일 만에 이뤄진 것이다.
원자력연은 지난달 15일 한국원자력학회와 함께 개최한 앨리슨 교수 기자간담회는 한국원자력학회가 춘계학술대회 특별강연자로 해외 석학을 초청한 것을 계기로 탄소중립 시대 원자력 에너지의 필요성 등 원자력 일반을 설명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라고 전했다.
원자력학회가 석학 초빙을 맡고 원자력연은 간담회 비용만 부담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서 앨리슨 교수가 후쿠시마 오염수와 관련해 발언한 내용은 교수 개인 의견으로 연구원 입장과는 무관하다고 원자력연은 설명했다.
원자력연은 희석 전 오염수 삼중수소 농도는 평균 ℓ당 62만 베크렐(㏃)로 상시 음용하는 식수로 적합하지 않다고 확인했다. 다만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관리 계획에 따르면 희석해 방류할 오염수 삼중수소 방사능 농도는 당 1천500㏃ 이하로 세계보건기구(WHO) 음용 기준인 ℓ당 1만 ㏃보다 낮다고 부연했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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