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광화문광장 야외도서관 '광화문 책마당' 운영시간을 6월 한 달간 기존 10~17시에서 16~21시로 변경해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색다른 야간 문화 프로그램을 즐기고 싶어 하는 시민들의 요구를 반영했다.
서울도서관이 지난 13일 개최한 야간 광화문 책마당 행사에 1만여명의 시민이 방문한 바 있다. 시는 행사 운영을 통해 야간 프로그램에 대한 시민들의 선호도를 직접 확인한 뒤 '밤의 도서관'을 정례화하기로 결정했다.
시는 이번 '밤의 도서관' 운영을 맞아 광화문 책마당 공간을 육조마당~세종대왕 동상까지 확장한다. 또 광장에 설치된 한글 자모 모양의 '빛의 서가' 이외에도 풍선 조명, 캠핑 랜턴, 조명 소품 등을 활용해 야간 독서를 즐길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할 예정이다.
최경주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광화문 책마당에 마련된 밤의 도서관은 서울시 야간문화 활성화를 위한 문화예술 프로그램 개발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더운 여름밤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광장에서 누리는 특별한 야간독서 경험을 통해 시민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