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열사 협업 유니폼 한정 판매
롯데, 칠성과 사직구장서 이벤트
SSG 옐로우에디션 300매 완판

지난 2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롯데자이언츠 팬사랑 페스티벌 이벤트 '클라우드와 함께 하는 부산 페스티벌 데이'가 진행되고 있다. 롯데그룹 제공
지난 2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롯데자이언츠 팬사랑 페스티벌 이벤트 '클라우드와 함께 하는 부산 페스티벌 데이'가 진행되고 있다. 롯데그룹 제공
롯데와 신세계, 농심, bhc가 스포츠를 주력 브랜드 마케팅에 활용해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있다. 가시적 효과에 스포츠 마케팅을 더욱 강화한다.

특히 프로야구에서는 롯데와 신세계 '투톱'이 격돌 중이다. 롯데는 신동빈 회장이 구단주인 롯데자이언츠와 계열사 간 전방위 협업에 나섰고, 신세계는 정용진 부회장이 직접 발벗고 나서고 있다.

롯데의 경우 지난달 20일 코로나19로 진행하지 못했던 롯데자이언츠 팬사랑 페스티벌 이벤트를 '클라우드와 함께 하는 부산 페스티벌 데이'로 격상해 롯데칠성음료와 함께 진행했다. 입장 관중에게 보급형 동백유니폼을 선착순 제공해 선수단과 관중이 모두 동백유니폼을 입어 빨간 물결로 사직야구장을 물들였다.

이어 지난달 21일에는 창립 35주년을 맞은 코리아세븐과 '세븐일레븐 매치데이' 행사를 했다. 직원과 경영주 235명을 사직구장에 초청했으며, 경영주 한 명은 시구에도 참여했다.

롯데자이언츠와 엔제리너스 운영사인 롯데GRS는 '이달의 G-스타 MVP'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롯데자이언츠 공식 앱에서 팬 투표로 선정된 선수가 직접 팬들에게 커피를 증정한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롯데자이언츠 주축 선수와 마스코트를 활용한 계열사 프로모션, 마케팅 활동 등 다양한 협업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세계는 정용진 부회장이 구단주인 SSG랜더스를 활용한 스포츠 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SSG닷컴은 내달 2일부터 4일까지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예정된 3연전 행사인 신세계푸드의 '노브랜드 버거 데이'를 기념해 특별 제작된 '옐로우 에디션' 유니폼과 모자를 지난달 30일 오전 10시 공개했는데, 옐로우 에디션 유니폼은 40여분만에 전 사이즈(90~120) 준비 수량 300매가 모두 판매됐다. 해당 유니폼은 신세계푸드 노브랜드 버거와 SSG랜더스가 협업(컬래버레이션)해 제작한 상품으로, 올 시즌에는 노브랜드 버거의 아이덴티티를 보다 강조하기 위해 옐로우 컬러를 모자에 적용해 선보였다. 지난해 색상은 레드였다.SSG랜더스의 옐로우 에디션 유니폼은 지난해 7월에도 출시 1시간도 안돼 완판된 바 있다. 지난 시즌 상품은 현재 중고나라, 번개장터 등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 발매가 이상 가격대에 거래되고 있다.

SSG닷컴 관계자는 "2021년 SSG랜더스 창단 이래 리그 홈경기 일정에 맞춰 '웰컴쓱닷컴 데이', '스타벅스 데이', '노브랜드 버거(NBB) 데이' 등을 기념하는 한정판 유니폼을 발매해 잇따라 완판을 기록하는 등 랜더스 효과를 누려왔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한정판 스페셜 유니폼을 기획, 판매하는 등 야구단과 연계한 스포츠마케팅을 꾸준히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농심은 e스포츠 구단으로 창단한 리브오브레전드 프로게임단 '농심 레드포스'를 적극 활용 중이다. MZ세대가 e스포츠에 열광하고 있는 만큼, 라면과 스낵 등 식품에 e스포츠를 접목한 마케팅으로 한층 젊은 브랜드 이미지를 형성한다는 계획이다. 농심은 유니폼에 삽입된 브랜드명 노출, 구단 SNS 채널을 활용한 콘텐츠 마케팅 등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특히 '리그 오브 레전드'는 미국을 비롯해 세계적으로 약 1억명 이상이 즐기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국내는 물론 해외의 1020세대 소비자와 접점을 만드는데 효과적이라고 보고 있다.

농심 관계자는 "리그수익분배금, 굿즈 판매 등의 구단 매출 외에도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활발하게 농심이 언급되는 바이럴 효과를 누리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1999년 한국기원과 함께 창설한 국가대항전 '농심 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으로는 중국시장을 공략 중이다. 중국과 한국을 오가며 대면 대국으로 치러지는 대회로 대국장 인테리어를 비롯해 팜플렛, 제품전시, 기념품, 시식행사 등을 활용해 현지에 농심과 신라면을 알려나가고 있다. 특히 중국이 처음 우승했던 2007, 2008년에 치러진 제9회 대회는 중국 전역 700여개 언론사를 통해 집중 보도됨으로써 수백억원에 해당하는 마케팅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됐다.

농심 관계자는 "신라면배의 흥행은 초창기 중국사업에 돌파구가 됐다"며 "언론보도와 입소문 등의 광고효과는 특약점과 대형마트 입점 등 유통망 확대를 가져왔고, 이는 곧 매출 증가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신라면배는 코로나 팬데믹이 창궐한 2020년 제 21회 대회를 기점으로 온라인 대국으로 펼쳐지고 있다.





bhc그룹은 지난해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골프단(이하 아웃백 골프단) 창단에 이어 올해 캐디구단을 잇따라 창단하며 골프 기반 스포츠 마케팅에 힘주고 있다. 아웃백 골프단은 시즌 준비·투어 기간에 bhc그룹의 후원을 받고 있으며 소속 선수들은 모자·의류, 골프백 등에 그룹 로고 등을 부착하고 활동한다. 캐디구단도 투어 기간 모자·의류 등에 그룹 보유 브랜드 로고 등을 부착해 활동한다. 대회 현장을 방문한 갤러리들과 TV중계 화면을 통한 스포츠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

후원사 로고 부착 의류를착용하고 경기에 나선 아웃백 골프단 유서연 프로. bhc 제공
후원사 로고 부착 의류를착용하고 경기에 나선 아웃백 골프단 유서연 프로. bhc 제공
'옐로우 에디션' 유니폼과 모자. SSG닷컴 제공
'옐로우 에디션' 유니폼과 모자. SSG닷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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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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