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일본 교도통신과 NHK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내일부터 일본 오키나와가 태풍 마와르 영향권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마와르는 31일 오키나와현 사키시마 제도에 접근한 뒤 북동쪽으로 이동하면서 내달 3일까지 오키나와 지역에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전망된다.
NHK는 "태풍 이동 속도가 비교적 느린 편"이라며 "폭풍과 집중호우, 높은 파도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태풍의 영향으로 오키나와뿐만 아니라 일본 서부에도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마와르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타이완 타이베이 남동쪽 약 63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10㎞로 북북서진하고 있다. 중심기압은 955h㎩, 강풍 반경은 430㎞에 강도는 '강'이다.
오사카와 후쿠오카 일부 지역은 이미 장마가 시작됐다. 일본 기상청은 이 지역에서 5월에 장마가 시작된 건 2013년 이후 10년 만이라고 전했다.
마와르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 가능성은 매우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태풍이 북상하면서 수증기가 이동해 내달 3일 이후 남해안과 제주에 비가 내릴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 기상청은 태풍 경로가 유동적인 만큼, 발표되는 기상 정보를 수시로 참고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마와르로 인해 공항이 폐쇄되면서 괌 현지에 발이 묶였던 한국 관광객들이 귀국하고 있다. 30일 오전 9시께 진에어 항공편을 통해 괌에 있던 여행객 390여명이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지난 22일부터 폐쇄됐던 괌 공항이 8일 만인 이날 다시 운영을 시작하면서 전날 국내 4개사 항공 11편이 괌으로 출발했다. 이 항공편을 통해 이날까지 2500여 명이 입국한 것으로 추산된다. 아직 괌에는 여행객 900명가량이 남았으나 외교부는 31일까지 귀국이 모두 마무리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준기자 illust76@dt.co.kr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뉴스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