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 하이라이트 화재. 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오피스텔 하이라이트 화재. 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부산에서 반려묘가 하이라이트 전원을 눌러 화재가 발생, 주민 수십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24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27분쯤 부산 부산진구의 한 오피스텔 17층에서 불이 났다.

불은 하이라이트에서 시작돼 위에 올려져 있던 종이와 내부 벽면 등을 태우고 약 300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를 냈다. 소방 당국은 장비와 인력을 투입해 14분만에 불을 진화했다.

당시 불이 난 집에는 고양이만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 불로 오피스텔 입주민 50여명이 대피하기도 했다.

소방당국은 고양이가 하이라이트 전원 버튼을 눌러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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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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