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트위터에서는 "오늘 새로 나온 네이버웹툰 모든 컷이 AI그림임"이라는 제목의 트윗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서는 블루라인스튜디오에서 제작한 네이버 웹툰 신작 "신과 함께 돌아온 기사왕님"의 모든 그림이 AI이며 원작소설이 있는 웹툰에 스튜디오에서 작업했다며 웹툰의 창작성과 작품성에 대해 지적했다.
생성형 AI의 창작물은 대부분 손의 모양이 부정확하거나 전체적인 그림이 뿌옇고, 머리카락 끝부분이 뭉개지거나 의상 디자인이 일관적이지 않은 등 디테일이 부족하기 때문에 이런 근거들을 통해 네티즌들은 해당 웹툰이 AI웹툰이라고 판단해 의심하고 있다.
또한 네티즌들은 웹툰의 한 컷의 창문을 자세히 보면 배경으로 나오는 집들의 위치 크기가 뒤죽박죽인 것을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이어 "무직 선생"의 그림체와 매우 유사하다며 다른 작가의 그림을 무단으로 써서 상업적 연재를 하는 것이 맞냐는 의혹이 일었다.
다양한 웹툰에서 AI 출력물을 이용해 표지를 제작하려는 시도를 한 적은 많았으나 직접 연재 작품의 컷에 사용한 적은 처음이다.
네티즌들은 AI 웹툰의 등장에 "남의 그림을 강제·무단 학습 시켜서 꼴라주한 것이 무슨 창작이고 작품이냐", "전세계에서 생성형 AI를 규제하는데 이게 뭐냐 목소리 높여 반대해야한다"와 같은 부정적 반응이 쇄도했다.
또한 네티즌들은" AI웹툰이 연재된다며 바로 양산형 AI웹툰들이 판을 치게 될 것"이라며 "그림 작가는 이제 그림 공부 안하고 어떻게든 저작권을 회피하는 꼼수만 배우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또 네티즌들은 AI웹툰의 등장에 사라질 직업들도 문제를 삼았다.인건비를 줄이고 돈을 벌 수 있어 웹툰 스튜디오나 회사들이 양산형 AI웹툰을 더 선호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생성형 AI를 사용했다는 논란에 해당 웹툰은 별점 10점 만점에 2.2점을 기록하며 네티즌들의 별점 테러를 받았다.
앞서 네이버 시리즈의 웹소설 A가 AI 표지를 올렸다가 독자들의 뭇매를 맞은 바가 있다. 이에 작가는 "AI 표지인 줄 몰랐다"는 취지의 사과문을 올리며 해당 표지와 삽화를 모두 삭제했다.
조서현기자 rlayan7@dt.co.kr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뉴스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