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생활과 여가생활을 즐기며 사회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이른바 '액티브 시니어'들이 오프라인 뿐만아니라 온라인 소비 시장의 큰 손으로 부상하고 있다.
21일 KB국민카드에 따르면 오프라인 주요 업종 및 온라인과 배달앱 업종에서 50세 이상 시니어의 2021년 대비 2022년 매출액 증가율은 17%로 나타났다. 20~40세의 11% 대비 6%포인트(p) 높았다. 특히 65~69세의 매출액 증가율은 23%, 70세 이상은 25%로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매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KB국민카드는 시니어 연령층을 중심으로 신용 및 체크카드 약 2000만명 회원의 온·오프라인 주요 업종별 이용 데이터를 분석했다.
지난해 오프라인 주요 업종(음식점, 커피·디저트, 병원, 쇼핑, 여행, 여가활동) 연령대별 매출액은 2021년 대비 20~49세 11%, 50~64세 13%, 65세 이상은 23% 증가했다. 50세 이상을 구분해서 매출액 증가율을 살펴보면, 50~54세는 12%, 55~59세 12%, 60~64세 16%, 65~69세 21%, 70세 이상은 25% 늘었다.
시니어 세대는 온라인쇼핑몰과 배달앱 매출액 증가율도 타연령대를 앞질렀다. 온라인 소비를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50세 이상에서 매출액 증가율은 온라인쇼핑몰에서 38%, 배달앱에서 37%로 집계됐다. 2040세대 대비 증가율이 각각 25%p, 30%p 높았다.
지난해 50세 이상의 온라인쇼핑몰과 배달앱의 매출액 비중은 21%로, 2021년 대비 3%p 늘었다. 반면 2040세대는 3%p 감소했다.
성형외과, 피부관리실과 같은 외모 관리 부분에 대한 투자도 시니어가 더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50세 이상의 피부관리실 업종의 지난해 매출액은 2021년과 비교해 14% 증가했다. 세부 연령대별로 50~54세 9%, 55~59세 12%, 60~64세 17%, 65~69세 19%, 70세 이상은 31% 증가해 20~49세의 매출액 증가율 4%를 크게 앞질렀다.
같은 기간 50세 이상 시니어 연령층의 여가활동 매출액도 20% 증가했다. 연령대를 나눠 보면 50~59세는 18% 증가, 60~64세 22%, 65~69세 24%, 70세 이상 26% 증가해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증가율이 높게 나타났다. 20~49세의 여가활동 매출액 증가율은 19%로 나타나 시니어 대비 1%p 낮았다.
골프 및 피트니스 뿐만아니라 콘서트장과 같은 문화관람 업종의 2021년 대비 2022년 연령대별 매출액 증가율도 50세 미만은 84%, 50세 이상은 137% 증가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분석대상 전 업종에 걸쳐 시니어 세대 내에서도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매출액 증가세가 두드러지는 특징을 보였다. 이러한 특징을 활용해 관련 업종 등에서 향후 대응방안을 마련하는 데 분석 자료가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아직 매출액 비중은 2040 대비 낮지만 지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향후에도 액티브 시니어의 세부 업종별 소비 동향 분석을 통해, 관련 가맹점과 기업들에게 인사이트를 줄 수 있는 정보를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