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0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인근 세종대로에서 열린 '일본 방사성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전국 행동의 날'에 참석해 서울광장 방향으로 행진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왼쪽은 정의당 강은미 의원, 오른쪽은 진보당 윤희숙 상임대표.<공동취재·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0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인근 세종대로에서 열린 '일본 방사성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전국 행동의 날'에 참석해 서울광장 방향으로 행진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왼쪽은 정의당 강은미 의원, 오른쪽은 진보당 윤희숙 상임대표.<공동취재·연합뉴스>
국민의힘 소속 정우택 국회부의장이 지난 5월15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국방과학기술 활용과 방위산업 혁신생태계 구축방안 정책세미나에서 축사하고 있다.<연합뉴스>
국민의힘 소속 정우택 국회부의장이 지난 5월15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국방과학기술 활용과 방위산업 혁신생태계 구축방안 정책세미나에서 축사하고 있다.<연합뉴스>
정우택 국회부의장(국민의힘 소속)은 21일 더불어민주당에 "국가신용평가 Junk(정크·투자부적격) 등급으로 추락하기 전에, junk(쓰레기) 정치부터 얼른 거두고 정부·여당의 국가미래를 위한 구조개혁·국정운영에 협조하라"고 촉구했다.

정우택 부의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최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보도를 인용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S&P, 무디스, 피치, 세계 3대 신용평가사들이 한국에 2050년께 최악의 신용 등급 강등위기를 경고했다. 저출산·고령화 심화, 잠재성장률 하락, 연금·의료비 부담 증가, 국가채무 증가 복합연쇄 효과에 따른 예정된 미래"라며 "스스로 변혁하지 않고 방치하면 junk등급, 투자부적격 국가로 추락할 수 있다는 적색신호"라고 전제했다.

이어 "이미 수십년 전부터 우리가 익히 잘 아는 문제인데도, 더 위기감이 드는 이유"가 있다며 "윤석열 정부가 계속 노동·연금·교육 3대 개혁을 함께하자고 외치고 있는데도 '포퓰리즘 중독' 야당과 그 결탁세력들의 정치선동, 국정방해로 나라가 낭떠러지로 밀려가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번 히로시마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에 대통령이 참석해 국익외교로 분투하고 있지만 국내 정치상황, 특히 제1야당의 정치를 보면 참담하다"고 거듭 날을 세웠다.

민주당 행보를 아울러 "국익과 민생에는 하등 관련이 없는 당리당략 방탄과 국정방해용 저질입법, 혈세로 생색내며 국민 갈라치는 포퓰리즘 매표입법, 절대다수 의석을 가지고도 거리에 나가 가짜뉴스·반미반일·반정부 장외투쟁 여론선동을 한다"고 꼬집기도 했다. 정 부의장은 "야당은 지금 이럴 때가 아니다. 제발 정신 차려야 한다. 단순히 국제 신용평가사들 평가를 나쁘게 받았다고, 그거 잘 받자고 하는 얘기가 아니다"고 호소했다.

그는 "이미 우리에게 닥친 위기와 해야만 할 일들이 너무나 자명하고, 그 일들을 하지 않았을 때 민생과 국가가 당연히 매우 어려워진다. 그 상황이 반영돼 우리 국가 등급이 추락하면 투자자본이 급격히 빠져나가면서 우리 경제는 점점 위축될 수밖에 없다"며 "적기를 놓치면 상황은 악화되고 가속이 붙어 출산율 절벽, 인구 노령화, 생산 인구 감소, 경제 규모 축소, 이 악순환의 바퀴가 갈수록 빨리 돌 것"이라고 우려했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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