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통계 2018년 5건→2022년 115건
전동킥보드 [연합뉴스]
전동킥보드 [연합뉴스]
"집 현관에서 전동킥보드를 충전하면 위험해요."

최근 전동킥보드, 전동휠 등 개인형 이동장치(PM) 사용의 증가와 함께 그와 관련된 화재 건수도 늘어나고 있다.

21일 울산소방본부가 발간한 '2022년 광역화재조사단 활동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초 울산시 북구 한 아파트에서 일가족 2명이 사망하고 14명이 다치는 큰 화재가 발생했다.

광역화재조사단의 화재원인 조사 결과, 해당 아파트의 화재는 전동킥보드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추정됐다.

밤새 아파트 거실에서 충전 중이던 전동킥보드 속 배터리가 과충전되면서 열폭주를 일으킨 것으로 조사단은 분석했다. 특히 거실에서 전동킥보드를 충전시켜 둔 상태에서 가족 모두 잠들어 있었던 터라 피해가 컸던 것으로 봤다.이 아파트 화재는 많은 인명피해까지 수반해 울산에서 전동킥보드로 인해 발생한 화재로는 가장 큰 사고로 기록됐다.

지난 17일에도 경북 김천 한 아파트의 베란다에서 충전하고 있던 전동킥보드에서 불이 나 11명이 다쳤다. 지난해 경기도 평택에서는 유사한 화재로 120만원 상당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전국에서 전동킥보드로 인해 발생한 화재 건수는 2018년 5건, 2019년 10건, 2020년 39건, 2021년 39건, 2022년 115건으로 해마다 크게 급증하는 추세다. 전동킥보드 관련 화재는 5년 만에 23배나 급증했다.전동킥보드 화재 대부분이 배터리 폭발이 원인이 된 것으로 소방당국은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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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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