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닛케이255지수(이하 닛케이 지수)가 17일 종가기준으로 3만 선을 탈환했다. 닛케이지수가 3만선을 돌파 마감한 것은 2021년 9월28일 이후 약 1년 8개월 만이다. 닛케이지수는 올해 들어 약 15% 상승했다. 최근 미국 뉴욕 증시가 경기 침체 우려 속에 지지부진한 것과 대조를 이룬다.
코스피는 이날 전일 대비 0.58% 올랐으나 기대했던 지수 2500선은 돌파하지 못했다. 연초 대비로는 12.45% 오른 수준이지만, 연중 고점이었던 지난달 17일(2575.91) 이후 한 달새 3% 이상 빠졌다.
닛케이지수는 17일 도쿄 주식시장에서 전 거래일 종가보다 0.84%(250.60포인트) 오른 3만93.59에 거래를 마쳤다. 세계적으로 인플레이션이 본격화됐던 시기다. 미국에서 기술·성장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그해 11월 1만6212.23에서 고점을 찍은 뒤 하락했다.
이날 일본 정부가 팬데믹 규제 추가 완화로 소비자 지출이 늘면서 올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0.4% 증가했다고 발표한 것도 상승에 힘을 실었다. GDP는 3개 분기 만에 플러스로 돌아섰다.
일본 주요 지수 중 하나인 도쿄증권주가지수(토픽스·TOPIX)도 나흘 연속 오르면서 거품경제 붕괴 당시인 1990년 8월 이후 33년 만에 최고 수준을 연일 경신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일본 증시가 보기 드문 호황의 문턱에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 증시가 탄탄한 기업 실적과 자본 효율성 개선 기대 같은 독자적 호재가 많다"고 평가했다.
해외 자본의 일본 증시 유입도 니케이지수를 끌어올린 요인으로 꼽힌다. '가치 투자의 달인'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의 일본 투자가 대표적이다. 버핏 회장은 지난달 일본을 찾아 종합상사 투자 의사를 밝혔다.김화균기자 hwakyu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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