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에서 미국 반도체 대장주 마이크론 주가가 급등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동반 강세를 보였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6일 SK하이닉스는 전거래일 대비 4000원(4.63%) 오른 9만400원에 거래를 마감하면서 지난 2일 이후 9거래일 만에 9만원대를 회복했다.
같은날 삼성전자도 900원(1.4%) 상승한 6만5400원에 장을 마쳤다.
간밤 미국에서 '반도체 업황 바닥론'이 제기되며 15일(현지시각) 메모리 반도체 업체 마이크론 주가가 6.11% 급등한 영향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인공지능(AI) 관련 반도체 수요 증가에 대한 기대감이 함께 나오며 미국 증시에서 AMD(2.25%), 인텔(2.94%), 엔비디아(2.16%) 등 주요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가 일제히 올랐다. 미국 반도체 대표기업들을 대표하는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2.68% 급등했다.
증권가에서도 반도체 업종의 감산 효과가 올 2분기부터 본격화할 것이란 의견이 나왔다.
한동희 SK증권 연구원은 이날 반도체 업종에 대해 비중 확대 의견을 제시하고 "반도체 대형주는 조정 시 매수, 중소형주는 개별주로의 접근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또 "가장 먼저 확인 될 메모리 출하 반등 사이클에서 후공정 가동률 상승 기대감이 가장 선행하고, 이후 점진적 가동률 회복에 따른 소재 및 부품의 실적 회복 기대감이, 마지막으로 설비투자의 본격 회복 사이클이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신하연기자 summ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