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주가 3만8000원→6만3000원 상향 조정


신한투자증권이 메리츠금융지주에 대해 안정적인 실적 흐름과 함께 주주가치 제고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8000원에서 6만30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보험·증권업종 최선호주(Top Pick)으로 제시했다.

임희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16일 종목 리포트를 통해 "커버리지 금융회사 중 유일하게 자기자본이익률(ROE)이 자기자본비용(COE)을 상회하며, 50%의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을 실행하고 있는 점, 보험계약서비스마진(CSM) 가이드라인 제정 이슈에서 자유로워 이익 안정성을 확보한 점 등을 감안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일 메리츠금융지주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611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3.46%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2.38% 증가한 17조5271억원, 영업이익은 4.15% 감소한 8178억원을 기록했다.

임 연구원은 "별도 기준 주요 계열사인 메리츠증권과 메리츠화재의 별도 순이익 합은 303억원 증가했으나, 연결 특수목적법인(SPC)과 내부거래 등 연결 조정 520억원이 감소했다"면서 "자회사들이 경쟁사 대비 상당히 우수한 경상 이익 체력을 갖췄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2023년 연결 영업이익과 지배주주 순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30.4%, 93.7% 증가한 2조9000억원, 2조1000억원으로 전망했다.

임 연구원은 "자회사 별도 순이익은 메리츠화재가 전년 대비 80.4% 증가한 1조5000억원, 메리츠증권은 34.7% 감소한 5022억원이 예상된다"면서 "IFRS17 도입 효과로 인한 화재의 증익이 증권의 감익을 모두 상쇄하고도 남는다"고 설명했다.

주주가치 제고에 대한 기대감도 언급했다. 임 연구원은 "올해 누적으로 진행한 주주환원은 총 4127억원으로, 주주환원율 50% 감안 시 약 6000억원 규모의 주주환원이 아직 남아있다"면서 "안정적인 실적 기반의 주주가치 제고를 기대해볼 만하다"고 덧붙였다. 올해 예상되는 총 주주환원 규모는 약 1조원에 육박한다. 전일 종가(시가총액 9조3000억원) 대비 11% 수준으로, 목표주가(시총 12조6000억원)에 도달해도 8.2%에 달한다는 분석이다.

이어 "계열사들의 우수한 이익 체력과 시장 지배력, 그리고 리스크 관리 시스템 등을 감안하면 시장에서 기업가치를 충분히 인정받을 가능성이 높으며, 이는 추가적인 주가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3년 추정 주가수익비율(PER)은 4.5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3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39.5%다. 전일 종가는 4만4750원으로 목표주가와의 차이는 40% 이상이다.

신하연기자 summer@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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