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시설 할인 지원도 강화
오세훈 서울시장(가운데)이 지난 13일 '다둥이 엄빠 토크 쇼'에 참석해 다자녀 가족의 이야기를 듣고 있다.  <사진=서울시>
오세훈 서울시장(가운데)이 지난 13일 '다둥이 엄빠 토크 쇼'에 참석해 다자녀 가족의 이야기를 듣고 있다. <사진=서울시>
앞으로 자녀가 2명만 있어도 서울시 다자녀 가족으로 인정받을 수 있게 된다. 다자녀 가족은 장기전세주택 우선공급 기회가 늘어나고, 서울시 공공시설 이용료를 할인받을 수 있다.

오세훈 시장은 16일 난임부부, 임산부 지원에 이은 저출생 대책 3탄 '다자녀 가족' 지원대책을 발표했다. 43만 다자녀 가족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다둥이 양육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준다는 계획이다.

시는 다자녀 기준을 자녀 3명에서 2명으로 완화한다. 다자녀 가족은 서울대공원과 서울시립과학관 등 시가 직접 운영하거나 위탁 운영하는 13개 공공시설의 입장료와 수강료 등을 무료 또는 반값에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다자녀 가족에 발급하는 '다둥이 행복카드'는 오는 7월부터 발급 자격이 만 13세 이하에서 만 18세 이하로 대폭 완화된다. 교통비와 문화시설 이용료, 학원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자녀가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받을 수 있다. 혜택을 받는 가구는 현재 약 29만 가구에서 약 43만 가구로 늘어난다.

장기전세주택 입주자 선정 기준도 5자녀 이상에 부여했던 최고가점(5점)을 3자녀 이상으로 완화해 다자녀 가족의 입주기회를 높인다.

24개월 이하 모든 다태아 가정을 위한 '다태아 자녀안심보험' 가입비도 전액 지원하고, 세자녀 이상 가구의 둘째부터 '서울런'에 가입할 수 있도록 해 교육비 부담도 들어준다.

김남석기자 k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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