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투어, 3년9개월만에 흑자
주요 여행사들이 올해 1분기 일제히 흑자를 냈다. 코로나 19 엔데믹(전염병의 풍토병화)으로 여행수요가 급증한 데 따른 것이다. 증권가는 3분기 이후 더 좋은 실적을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주가는 여행사 별로 혼조세를 보였다.

모두투어는 연결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63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공시했다. 이는 2019년 2분기 적자를 낸 이후 3년 9개월 만에 흑자로 전환한 것이다. 지난해 1분기에는 42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모두투어 주가는 전날보다 1.00% 오른 1만7130원에 마감했다.

매출은 423억원으로 지난해보다 792% 늘었다. 특히 1분기 패키지 송출객이 19만7000여명으로 작년동기 대비 9300% 증가했고 전 분기 대비로도 116% 늘었다.

모두투어 관계자는 "모두시그니처, 컨셉투어 등 새로운 테마상품 매출 증가와 비용구조 효율화 등도 호실적에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노랑풍선도 이날 1분기 영업이익이 17억원을 기록해 2019년 4분기 이후 3년 3개월 만에 흑자 전환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동기보다 3410% 증가한 237억원을 기록했다. 노랑풍선 주가는 그러나 전날보다 1.20% 내린 73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앞서 하나투어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5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019년 3분기 이후 3년 6개월 만의 흑자 전환이자, 2019년 2분기 이후 최대 실적이다. 매출은 830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746% 증가했다. 하나투어 주가는 이날 변동없이 5만5200원에 마감됐다.

참좋은여행도 올해 1분기 영업이익 18억원을 내며 3년 만에 흑자로 전환했다. 매출은 147억원으로 작년보다 1368% 늘었다. 참좋은 여행 주가는 전날 0.82% 내린 9660원에 장을 마쳤다.

업계에서는 지난해 4분기부터 이어진 해외여행 활성화와 1분기 성수기 효과가 여행사 실적에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

여행업종 이익 개선은 올 3분기부터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1분기 드디어 흑자전환이 시작됐지만, 저비용항공사(LCC) 대비 이익 개선 속도와 폭이 아쉽다"면서 "일본향 보복 소비가 폭증하면서 LCC발 하드 블록 공급이 원활하지 못했거나 티켓 가격 상승이 맞물리면서 패키지 여행 수요 회복이 다소 둔화됐거나 혹은 동시에 작동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2가지 요인 모두 중국 모선 재개가 온기로 반영되는 3분기부터 점차 해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픽사베이 제공.
픽사베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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