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1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후 취재진과 만나 "최고위원 보궐선거를 위한 선관위 구성에 대한 의결을 마쳤다"며 "총 7인, 위원장 1인, 간사 1인, 위원 5명으로 구성된다"고 밝혔다. '당 지도부가 선호하는 인물을 단수 후보로 추천하는 사실상 합의 추대 방식 아닌가'라는 질문에 유 수석대변인은 "그런 얘기는 없다. 선관위에서 원칙에 따라 진행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위원장에는 김도읍 법사위원장이, 간사에는 박성민 전략기회부총장이 임명됐다. 위원으로는 △배현진 조직부총장 △노용호·홍석준 의원 △양홍규·함인경 변호사가 이름을 올렸다. 선관위는 보궐선거 투표 방법, 선거운동 방식, 선거일 등 선거 전반에 대한 사항을 결정할 방침이다.
태 의원은 '제주 4·3 사건 폄훼', 'JMS 민주당 관련 게시글', '공천 녹취록' 등의 논란을 일으켜 중앙당 윤리위 징계 대상에 올랐다. 그는 징계 발표 전 최고위원직을 자진 사퇴했다.
국민의힘 당헌 제27조에 따르면 선출직 최고위원의 궐위 시 관련 사유가 발생한 날부터 30일 안에 전국위원회에서 최고위원을 선출해야 한다. 이에 따라 국민의힘 전국위원회는 다음달 9일까지 새 최고위원을 선출할 것으로 보인다.
태 의원과 함께 윤리위에 회부된 김재원 최고위원의 경우 당원권 정지 1년 처분을 받았으나 '궐위'가 아닌 '사고'로 분류된다. 내년 5월까지 최고위원 한 자리는 공석으로 남아있게 된다.
이번 보궐선거를 통해 선출되는 최고위원은 3·8 전당대회에서 당선된 태 의원의 잔여 임기를 물려받아 오는 2025년 3월까지 직무를 수행할 수 있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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