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면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87포인트(0.05%) 오른 4138.12를 기록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1.50포인트(0.18%) 상승한 1만2256.92로 장을 마쳤다.
3대 지수는 장 초반부터 혼조세를 보였다. 오는 10일과 11일 각각 나오는 소비자물가지수(CPI), 생산자물가지수(PPI)를 앞두고 긴장감이 커지면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지난달(4월) CPI 상승률 전망치는 전월 대비 0.4%, 전년 동월 대비 5.0%로 각각 나타났다. 전월 당시 0.1% 상승보다 오히려 인플레이션이 가팔라졌을 것이라는 의미다. 근원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각각 0.4%, 5.5%로 나왔다.
지난 5일 나온 고용보고서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미국의 4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25만3000명 증가해 시장의 예상치인 18만명 증가를 크게 웃돌았다. 4월 실업률도 3.4%로 1월 기록한 1969년 이후 최저치 수준과 같았다.
고용 강세는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를 높이지만, 동시에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연내 금리 인하 기대를 낮춘다. 미 국채금리는 고용 강세에 힘입어 오름세를 보였다. 10년물 국채금리는 7bp가량 오른 3.51% 근방에서 거래됐다.
이에 인플레이션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경우 연준이 연내 금리를 내릴 수도 있다는 희망이 사라질 가능성이 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