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우원 씨가 지난달 30일 오전 광주 서구 모 호텔 앞에 도착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우원 씨가 지난달 30일 오전 광주 서구 모 호텔 앞에 도착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마약 투약 혐의로 불구속 송치된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27)씨가 마약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전씨는 지난 2일 전씨는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저의 실수로 인해서 혹여라도 다른 분들이 마약을 가볍게 보고 접하시는 일이 절대로 없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저는 여러 번 목숨을 잃을 뻔했다. 정말로 위험한 것"이라며 "진짜로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저처럼 바보같이 실수로 한 번 먹으면 몸이 죽어버린다"며 "마약에 손을 대면 통제력을 잃고, 너무나 쉽게 죽음이란 걸 경험하게 되니 절대 하지 마시라"고 경고했다.

전씨는 "온몸이 부어오르고 칼로 찌르는 것같이 아팠다"며 "숨도 안 쉬어지고 뇌신경이 완전히 망가져서 고통이 멈추지 않고 증폭돼서 제가 기절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물리적인 고통뿐 아니라 심리적인 고통도 멈추지 않고 증폭된다. 그래서 제가 영상에서 계속 비명을 질렀던 것"이라며 "그때 생각나서 소름 끼쳐서 머리도 잘 안 굴러간다. 무섭다"고 당시 두려움을 공유했다.

그는 "정말로, 아무리 힘들어도 그 길로는 정말 가면 안 된다"며 "정부에서 막아놓은 이유가 있으니 저 같은 실수는 저지르지 말라"고 거듭 경고했다.

앞서 전씨는 지난달 17일 유튜브 라이브 방송 도중 일명 '엑스터시'로 불리는 향정신성의약품 MDMA(메틸렌 디옥시메탐페타민), 환각을 유발하는 마약류인 DMT(디메틸트립타민) 등을 언급하며 알약을 물과 함께 삼켰다. 이에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지난달 28일 전씨를 마약 투약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김성준기자 illust76@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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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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