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크립토 윈터'가 끝났다는 전망이 나왔다.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 가격이 내년 말에는 10만달러(약 1억3350만원)까지 치솟을 수 있다는 것이다.
로이터에 따르면 영국계 대형은행 스탠다드차타드(SC)의 디지털자산 리서치 책임자인 제프 켄드릭은 24일(현지시간) 리포트를 통해 "2024년 말까지 비트코인이 10만달러 수준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현재 비트코인 가격의 약 4배 수준이다.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11시 현재 비트코인은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1.38% 내린 2만7339달러(약 3649만원)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이더리움은 1.598% 하락한 1835달러(245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켄드릭 애널리스트는 "현재 전통적인 은행이 겪고 있는 스트레스는 비트코인에 매우 도움이 된다"며 "이를 고려할 때 비트코인이 전체 가상화폐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현재 약 45%에서 향후 수개월 안에 50∼60%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비트코인은 지난달 실리콘밸리은행 파산 등 은행이 위기를 겪자 전통 화폐의 대안으로 주목받으며 크게 상승했다.
향후 통화 긴축 완화도 비트코인의 상승에 도움이 될 것으로 봤다. 그는 "위험 자산의 안정화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통화 긴축을 완화할 것이라는 관측이 결합하면서 비트코인이 10만 달러 수준으로 가는 길이 더 명확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가상화폐 거래소 FTX 파산 등으로 1만6000달러선까지 급락했던 비트코인은 올해 반등에 성공, 이달 10개월 만에 3만달러선을 회복하며 3만1000달러(4138만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신하연기자 summer@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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