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가운데 애플망고 빙수 가격이 올해 서울 시내 최고급 호텔에서 10만원을 돌파했다.
25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 따르면 오는 5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기간에 빙수를 판매한다.
호텔 측은 판매하는 빙수 5종 가운데 가장 비싼 메뉴인 '제주 애플망고 가든 빙수' 한 그릇을 12만6000원에 판매한다.
포시즌스 호텔은 지난해 금테 두른 '골든 제주 애플망고 빙수'를, 주요 특급 호텔 중 가장 비싼 9만6000원에 판매했다.
올해의 가격은 작년과 비교해 30% 이상 인상한 것이다. 이로써 5성급 특급호텔 중 '10만원대 애플망고 빙수'로는 처음 선보인 셈이다.
포시즌스 호텔은 "지난해 출시했던 망고빙수와 비교해 곁들여 먹는 재료나 소스 배합 등이 바뀌었다"면서 "애플망고 가격이 오른 점도 반영됐다"고 말했다.
제주 애플망고 가든 빙수는 가격대에 걸맞게 최고급 제주산 애플망고 2개를 깍둑 썰어 넣은 데다 라임과 코코넛 젤리, 망고 콩포트, 망고 소르베 등을 올렸다. 거기에 식용 꽃과 허브로 풍미를 더했다.
포시즌스 호텔이 10만원대 애플망고 빙수를 내놓은 가운데 다른 특급호텔이 빙수 가격을 어떻게 책정할지가 관심사다.
신라호텔은 오는 27일부터 판매하는 제주 애플망고 빙수 가격을 지난해보다 18% 인상한 9만 8000원으로 책정했다.
롯데호텔 서울은 페닌슐라 라운지에서 다음달 4일부터 8월까지 제주 애플망고 빙수를 2인용 9만 2000원, 3~4인용 17만원에 판매한다. 지난해보다 각각 4.5%, 6% 올린 가격이다.
이제 빙수 한 그릇이 10만원 대를 웃돌게 됐지만, '작은 사치'와 '인스타그래머블'한 사진찍기를 즐기는 MZ 세대의 소비성향에 힘입어 특급 호텔의 빙수 열기가 당분간 석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포시즌스 호텔은 제주 애플망고 가든 빙수 외에 팥앙금과 인절미를 얹은 '마루 빙수'를 9월 말까지 상시 판매한다.
'베리·그래놀라 빙수', '얼그레이 펄·피치 빙수', '허니 무화과 빙수'는 시즌 빙수로 출시해 각각 5∼6월, 7∼8월, 9월에만 선보인다. 유정아기자 yuangela@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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