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미술관장, "서울 상징하는 문화중심지로 키울 것"
최은주 서울시립미술관 관장이 19일 오전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에서 열린 '에드워드 호퍼: 길 위에서' 전시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은주 서울시립미술관 관장이 19일 오전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에서 열린 '에드워드 호퍼: 길 위에서' 전시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이 세계적으로 문화예술이 살아 숨 쉬는 도시로 인식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립미술관이 서울을 상징하는 문화중심지로 성장하게끔 총력을 기울이고 싶어요."

최은주(60) 서울시립미술관장은 지난 19일 서울 중구 서소문본관에서 진행한 '에드워드 호퍼: 길 위에서' 전시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지난달 24일 취임 후 첫 공식석상이다.

그는 "이번에 기획된 해외소장품 걸작전인 호퍼전을 살펴보니 중간 과정으로서 미술관이 택해야 되는 전략에 굉장히 충실하게 접근해 있었다"며 "미국 뉴욕 휘트니미술관과 공동 기획해 서로 진지하게 전시를 준비해왔고 그 태도가 결과물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과정을 몇 번 더 진행하면 그 다음 단계는 완전히 서울시립미술관의 이름으로 자체 기획한 전시가 서울이라는 상징성, 서울이 갖고 있는 문화예술의 잠재력과 함께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관장은 서울대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석사(서양화), 박사(미술교육) 과정을 수료했다. 국립현대미술관에서 25년간 근무했으며 경기도미술관 관장, 대구미술관 관장을 역임했다. 미술행정과 전시기획 능력을 두루 갖춘 인사로 미술계 안팎에서 평가받는다.

그는 임용 전 열린 선발시험위원회에서 발표를 통해 해외 유명도시, 작가와의 국제적 네트워킹을 기반으로 다수의 전시를 유치하겠다고 약속했다.

서울시립미술관은 20세기초 현대인이 마주한 일상과 정서를 독자적인 시각으로 담아낸 미국 국민화가 에드워드 호퍼(1882∼1967)를 소개하는 대규모 전시를 20일부터 선보인다. 드로잉·판화·유화·수채화 등 작품 160여점과 호퍼의 이웃이었던 산본이 기증한 '산본 호퍼 아카이브'의 자료 110여 점 등 270여 점을 전시한다.박은희기자 eh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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