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이 SK아이이테크놀로지에 대해 수익성 회복과 고객 다변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8만1000원에서 10만5000원으로 30% 상향 조정했다.
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0일 종목 리포트를 통해 "수익성 회복을 넘어 고객다변화에 따른 리레이팅 가능성에도 주목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8% 증가한 1453억원, 영업적자 94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분리막 매출액은 1450억원, 영업적자 43억원으로 추정했다.
주 연구원은 "1분기는 비수기 영향으로 수익성 개선이 미미하나 2분기부터 개선 가능하다"면서 "분리막 기준 흑자전환은 올해 2분기, 전사 기준 흑자전환은 3분기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SK아이이테크놀로지 매출의 80~85%를 차지하는 캡티브 고객 SK온의 수율과 가동률 개선이 예상돼 매분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평가했다.
이와 함께 북미 신규 고객 확보에 따른 고객 다변화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주 연구원은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규정에 의거해 분리막은 배터리 부품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북미생산이 필수적"이라면서 "배터리 부품 현지화 요구 비율이 2023년 50%에서 2029년 100%까지 확대되기 때문에 늦어도 2028년까지는 북미 진출을 완료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북미에서 배터리 셀·모듈을 생산하는 모든 업체들은 국내, 일본 업체들과의 협력이 필수적인 상황에서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고객 다변화가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또 "북미 생산능력(CAPA·캐파)가 구체화될 경우 2025년 CAPA는 기존 전망 34㎡에서 40억㎡ 이상으로 최소 18% 이상 상향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SK이노베이션의 소재사업부문에서 물적분할, 배터리 소재 등 생산 및 판매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현재분리막 설비는 국내, 중국, 폴란드 지역에 설비 증설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