틈새시장 뚫은 GMC 시에라…‘40대 남성 사업가’ 홀렸다

GM 한국사업장은 GMC 브랜드의 첫 국내 출시 모델인 픽업트럭 시에라가 지난달까지 126대가 판매됐다고 20일 밝혔다.

시에라는 지난 2월 출시 후 이틀 만에 첫 선적 물량 100대가 완판됐다. 회사는 선제적으로 물량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40대 남성 사업가들이 시에라를 가장 많이 구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GMC가 시에라 구매 고객 분석한 결과 37%가 40대였으며 개인사업을 운영하는 법인 고객들이 주를 이뤘다. 구매층의 성비는 남성의 비율이 83.5%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지역별 구매 비중은 수도권 41%, 경남 11%, 충북과 충남이 각 5%였다.

GM 한국사업장은 시에라가 40대 남성 사업가 고객들을 만족시킨 이유로 국내에서 찾을 수 없는 정통 아메리칸 풀사이즈 픽업트럭의 크기, 프리미엄을 강조한 고급스러운 상품성을 꼽았다.

GMC는 '99%는 강한 물음표를 던질, 그러나 1%에게는 가져야만 하는, 모든 것을 이기는 단 하나, 비 더 원(Be the One)'이라는 니치 마켓(틈새시장) 타깃 메시지로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시에라의 엠버서더(홍보대사)로는 배우 정성일을 발탁했다.

장우진기자 jwj17@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