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시중에 확산되고 있는 금리 인상 종결·인하 기대에 대해 시기 상조론을 내세우며 못을 박았다.
이 총재는 이날 금융통화위원회 직후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금리 인하 가능성과 시기를 묻는 질문에 "상반기 물가 경로는 확신이 있는데 하반기 불확실성이 많아서 확인하기 전까지 금리인하 언급은 부적절하다"고 밝혔다. 그는 "물가(상승률)가 (한국운향) 중장기 목표로 수렴한다는 확신이 들때까지 금리 인하 논의를 안하는 좋다고 생각하다"고 덧붙였다.
이 총재는 "금통위원들의 견해를 말씀드리면 금리 인하를 아직 고려할 단계가 아니며, 물가 불안 요인이나 이런 불확실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금리 인상이 종료됐다는 시장 반응에 대해 금통위원 중 많은 분이 '시장의 기대가 과한 것 아닌가'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총재는 몇몇 금통위원들은 단기 금리, 90일물 통안채나 국채 가격이 떨어지는 것이 정상적이지 않다고 경고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이 총재는 전했다.
이 총재는 "단기물, 90일물 같은 것이 너무 떨어졌는데 이는 올해 말에 경기둔화 때문에 금리를 낮출 것이라는 기대가 자리 잡았기 때문"이라며 "(그러나) 경기는 불확실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1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4월 금융통화위원회 금리 결정에 대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 공동취재단]
이 총재는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3.50%로 동결했지만) 환율 변동성이 커지면 금리 등으로 대응할 것"이라면서 "금통위원 5명이 '최종금리 3.75% 열어둬야'는 의견을 밝혔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