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추가 긴축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뉴욕 증시가 혼조세를 보이며 마감했다.
지난 7일 뉴욕 증시는 '성금요일' 연휴로 장이 열리지 않았다. 당일 발표된 3월 비농업 고용지표가 견조한 모습을 보이면서 연준이 오는 5월 회의에서도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70%를 넘어섰다. 이에 추가 긴축 우려가 다시 커졌고 시장에 그대로 반영됐다. 연준의 긴축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경기 침체 우려는 더욱 커졌다. 장 초반 주가는 하락세를 보였으나 오후 들어 낙폭이 축소되거나 상승 반전했다.
10일(현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30% (101.23포인트) 오른 33,586.52로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10%(4.09포인트) 상승한 4,109.11로 장을 끝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03%(3.60포인트) 떨어진 12,084.36으로 거래를 마쳤다.
S&P 500 지수에 산업과 에너지, 자재, 부동산 관련 주는 상승했으나 통신, 유틸리티, 기술, 헬스 관련주는 약세를 보였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로이터연합
애플 주가는 1분기 개인용 컴퓨터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40% 이상 줄면서 1.60% 하락했다.
한편 투자자들은 투자자들은 이번 주 나오는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주시하고 있다. 물가 상승 압력이 계속될 경우 연준의 긴축 가능성은 더욱 커지게 된다. 김화균기자 hwakyun@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