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해각서에 따라 삼성디스플레이는 슈퍼카 브랜드에 걸맞은 혁신적 차량용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개발하고, 페라리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오랜 기간 축적해온 독보적 OLED 기술력을 바탕으로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아우디, BMW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로부터 대형 수주를 따내고 있다. 현대차의 전기차 아이오닉 5에도 삼성디스플레이의 OLED가 탑재됐다.
OLED는 액정표시장치(LCD)보다 화질과 시야각이 뛰어나다. 또 얇고 가벼운데다가 자연스러운 곡면을 구현할 수 있어 차량용 디스플레이로 최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올해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3'에서 '뉴 디지털 콕핏'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뉴 디지털 콕핏에 탑재된 34인치 디스플레이는 좌우가 구부러지는 벤더블 기술을 적용해 운전자에게 적합한 최적의 시청거리를 제공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삼성 OLED는 가볍고 슬림한 구조와 얇은 베젤로 디자인 확장성이 뛰어나고 완벽한 블랙과 깊은 명암 표현이 가능하다"며 "혁신적이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원하는 자동차 제조사들의 니즈를 만족시킬 수 있는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OLED의 저전력 특성은 자동차의 효율을 증가시켜 더욱 매력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베네데토 비냐 CEO는 "페라리는 단순한 이동수단이 아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는 럭셔리 회사"라며 "최고의 OLED를 만드는 삼성디스플레이와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페라리 차세대 제품의 가치와 완성도를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최 사장은 "오랜 기간 집약된 OLED 기술력을 바탕으로 페라리에 걸맞은 최첨단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선보일 것"이라며 "앞으로 페라리를 비롯해 유수의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과 협력해 자동차용 OLED 사업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박은희기자 ehpark@dt.co.kr
11일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에서 열린 삼성디스플레이와 페라리의 디스플레이 솔루션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식에서 최주선(오른쪽) 삼성디스플레이 사장과 베네데토 비냐 페라리 CEO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