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동구가 지난달 31일 개최한 조선업체 현장 견학 행사에 참가한 구직자들이 현대미포조선 작업 현장을 보고 있다. <울산시 제고>
울산시 동구가 지난달 31일 개최한 조선업체 현장 견학 행사에 참가한 구직자들이 현대미포조선 작업 현장을 보고 있다. <울산시 제고>
외국인 근로자 고용보험 가입 의무 범위가 확대되면서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폭이 2개월 연속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고용보험 상시 가입자는 전년 동기 대비 36만9000명(2.5%) 증가한 1500만7000명이다.

가입자 증가폭이 지난해 2월 56만5000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하락세를 보였으나 지난 2월말 기준 전년 대비 35만7000명(2.5%) 증가로 반등해 2개월 연속 증가했다.

정부는 올해부터 비전문 취업비자(E-9) 또는 방문취업비자(H-2)를 발급받아 한국에 들어온 외국인 근로자가 고용보험에 가입해야 하는 의무를 10인 미만 사업장까지 확대 적용했다.

지난달 외국인 고용보험 가입자는 전년 동월 대비 10만명 급증한 15만4000명을 기록했다. 고용부는 "고용허가제 외국인의 90.4%가 제조업에 집중돼 있다"며 "향후 외국인력 규모가 확대하면서 영향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용허가제는 중소기업이 국내 인력을 구하지 못하면 정부로부터 허가 받아 외국인력을 고용하는 제도다. 정부는 올해 고용허가 규모를 역대 최대인 11만명까지 늘린 바 있다.

전체 고용보험 가입자 중 29세 이하는 전년 동월 보다 2만6000명 감소한 246만1000명으로 7개월 연속 줄었다. 이 외 60세 이상(22만2000명), 50대(10만1000명), 30대(4만8000명), 40대(2만4000명) 등은 1년 전보다 가입자가 늘었다.

실업자의 구직활동을 위해 고용보험기금으로 지급하는 구직급여(실업급여) 신청자는 전년 동월 보다 1만1000명(8.5%) 증가한 14만4000명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구직급여 지급액은 297억원(3.0%) 늘어난 1조333억원이며 수급자는 1.0%(7000명) 증가한 67만5000명이다. 정석준기자 mp1256@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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