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사진을 보낸 제자 A씨는 1998년 서울 광남중학교를 다니던 학생이다. 당시 김 여사는 이 학교에 교생으로 실습을 나왔다. 김 여사는 당시 경기대 회화과를 졸업한 후 숙명여대 미술교육 석사과정 중에 교생 실습을 했다.
A씨는 김 여사, 학우 4명과 함께 1988년 4월 어린이대공원에 열린 사생대회에서 찍은 사진 1장을 대통령실로 보냈다. 해당 학생은 김 여사가 당시 담임 교사 이상으로 학생들에 정성을 쏟았다고 했다.
A씨는 편지에서 "마지막 작별인사를 하며 눈물을 펑펑 흘리시던 교생 선생님을 같은 반 친구들 상당수가 현재까지 기억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 대선과정 중 교생 선생님이 각종 음해에 시달리는 모습을 보면서 마음 아파하는 친구들이 많았다"고 적었다
사진 뒷면에는 김 여사가 직접 쓴 편지도 있었다. 김 여사는 편지에 "헤어지는 순간이 다가와 선생님도 너무 아쉽다. 이제야 서로를 알 수 있는 시간이 온 것 같은데"라고 적혀 있다. 편지 마지막에는 '교생 김명신(김 여사 개명 전 이름)'이라고 남겼다.
A씨에 따르면 김 여사는 미술 과목 교생업무 외에 방과 후에도 별도로 시간을 내 전교 합창대회 연습시간에 참여해 학생들을 격려하고 소통했다고 한다.
김대성기자 kdsu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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