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시간 걸리더라도 우리 국민의 이해 구해나가겠다’고 했다고 해” 고(故) 이승만 전 대통령 거론하며 “무늬만 독립운동가…그 실체는 기회주의자” 주장 “尹 대통령의 오염수 발언 진실공방, 사태의 심각성 피해가려는 ‘꼼수 프레임’”
윤석열 대통령(왼쪽)과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대통령실 제공, 연합뉴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고(故) 이승만 전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을 싸잡아 저격하고 나섰다. 추미애 전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해 '시간이 걸리더라도 우리 국민의 이해를 구해나가겠다'고 했다고 한다"면서 "그러면서 걱정하는 국민을 향해 일본발 가짜뉴스에 휘둘린다고 질책한다"고 지적했다.
추 전 장관은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당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국회대책특위'를 제안해야 "반일을 처벌해달라고 미국 법정에서 동족을 무고한 이승만 전 대통령과 일본에서 자국 정치인을 반일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세력이라고 모함 폄훼하고 국민을 타이르면 된다고 경시한 윤석열 대통령은 무엇이 다른가"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윤 대통령은 3·1절 기념식에서 독립운동가 사진에 '이승만을 어찌 누락했냐'고 질책했다"며 "이승만 전 대통령은 무늬만 독립운동가이고 그 실체는 기회주의자"라고 이 전 대통령을 깎아내리는 듯한 발언을 했다.
이어 "하와이에서 독립운동 성금인 국민회 재산을 사취한 이 전 대통령에게 간부들이 회계부정자료를 적발해 문제를 제기했다"며 "그러자 이 전 대통령은 거꾸로 간부들을 위험한 폭도들이라고 경찰에 고발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그는 법정에서 '피고인들은 미 영토에서 조선군대를 만들어 위험한 반일 행동을 하고, 일본 군함 폭파를 계획하는 평화파괴 반일 폭도들이니 엄벌해 달라'고 증언했다"면서 "그는 진짜 독립운동을 하는 동족을 무고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추 전 장관은 "온 민족이 일제 수탈에 시달리고 있을 때, 이승만은 '나는 반일 교육을 하지 않으며, 한인 사회가 어떤 반일적 언급도 하지 않도록 통제시키고 있다'는 기고문도 신문에 발표했다"고도 했다.
또 그는 "윤 대통령의 오염수 발언 진실공방은 사태의 심각성을 피해가려는 '꼼수 프레임'"이라며 "민주당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국회대책특위'를 제안하고, 국제해양법상 인접국으로서 한국 정부가 안전성 검토를 하고 투명한 조사 결과를 국민에게 공개하고 방류를 저지하는 잠정 조치를 제기해야 한다"고 더불어민주당을 압박했다.
끝으로 추 전 장관은 "국민 건강과 해양 환경을 자신의 바지주머니 속 공깃돌 만지작거리듯 하는 정부여당을 민주당이 국회를 통해 시급히 압박할 때"라고 거듭 날을 세웠다.
(왼쪽부터)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박영수 전 특별검사. <대통령실 제공, 연합뉴스>
앞서 전날에도 추 전 장관은 '50억 클럽' 당사자로 지목된 박영수 전 특별검사와 이를 수사하는 검찰 조직을 겨냥해 신랄한 비판을 쏟아낸 바 있다. 박영수 전 특검을 수사하기 시작한 검찰 조직의 저의를 의심하면서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주가 조작 의혹' 관련 특검을 덮기 위한 것이라는 의혹을 제기한 것이다.
그는 "박영수 전 특검도 커피 한 잔 마시게 하고 내보낼 건가"라며 "50억 곽상도 무죄 맞은 검찰, 박영수도 설렁설렁 수사해서 무죄 설정에 맞춘 '맞춤형 수사'에 그칠 건가"라고 운을 뗐다. 이어 "여러 공개된 증거들을 볼 때, 성남시장 이재명을 대장동 부패 본류로 놓고 박영수를 곁가지로 설정한 수사 전제 자체가 본말이 전도된 것임을 알 수 있다"면서 "대장동 사업의 시작과 본격 궤도의 국면에 박영수 전 특검이 있었음을 여러 증거가 가리키고 있다"고 검찰 수사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대선 전 1차 수사와 달리 대선 후 재수사 방향은 물증보다 조우형, 유동규, 남욱 등 3인이 자신들이 원래 했던 진술을 뒤집은 진술에 의존하고 있다. 그리고 몸통이 성남시장 이재명이라고 한다"며 "그러면서 성남시를 더 챙기지 못한 잘못이 배임이라고 한다. 하물며 성남시가 개인 소유 법인도 아닌데 사적 이익 추구가 아닌 그런 배임은 없다. 이런 어색한 수사 결론은 수사 방향이 잘못됐기 때문"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