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간의 일본 방문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7일 오후 도쿄 하네다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올라 환송객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도쿄=연합뉴스
1박2일 간의 일본 방문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7일 오후 도쿄 하네다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올라 환송객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도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3%로 내려앉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0일 나왔다. 직전 조사보다 긍정 평가가 2%포인트 하락했다. 제3자 변제를 골자로 하는 일제 강제징용 피해배상 해법, 한일 정상회담 결과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엠브레인퍼블릭, 케이스탯리서치, 코리아리서치, 한국리서치가 지난 27일부터 전날까지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33%, 부정 평가는 60%였다.

직전 조사인 2주 전보다 긍정 평가는 2%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 평가는 3%p 올랐다. 긍정 평가는 3월 첫째 주 조사에서 37%를 나타낸 뒤 3월 셋째 주 조사에서 35%, 이번 조사에서 33%로 낮아지는 등 하락세다.

이번 한일 정상회담에 대해서는 긍정 평가 31%, 부정 평가 60%로 조사됐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부정 평가가 91%에 달했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긍정 평가가 71%였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34%로 직전 조사와 같았고, 민주당은 1%p 오른 31%였다. 정의당은 4%, 지지 정당 없음은 29%다.

현행 주 52시간 근로제 개편에 대해서는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은 52%, '필요하다'는 응답은 41%였다. 개편이 필요하다고 본 응답자 중 61%는 '최대 근로 시간 확대 및 유연화'를, 36%는 '최대 근로 시간 제한 및 축소'를 개편 방향으로 꼽았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응답률은 18.7%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심승진기자 simba@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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