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모델들이 이라크 바그다드 '스마트싱스 홈'의 스마트 리빙존에서 스마트싱스로 네오(Neo) QLED 8K 화면 분할 기능을 체험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 모델들이 이라크 바그다드 '스마트싱스 홈'의 스마트 리빙존에서 스마트싱스로 네오(Neo) QLED 8K 화면 분할 기능을 체험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UAE 두바이에서 열린 'LG 쇼케이스'에서 모델들이 초프리미엄 생활가전 LG 시그니처 2세대 라인업을 소개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UAE 두바이에서 열린 'LG 쇼케이스'에서 모델들이 초프리미엄 생활가전 LG 시그니처 2세대 라인업을 소개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지난해 중국 시장의 대내외 불확실성과 경기 침체로 인해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중국 사업 매출 비중이 하락했다. 이에 양사는 높은 인구수와 빠른 경제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중동과 아프리카 지역으로 가전 등 주요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30일 양사가 공시한 지난해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지난해 중국 시장 매출은 전년 대비 줄어들거나 비슷한 상황에 머무는 반면, 중동아시아와 아프리카 시장은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별도 기준으로 내수와 수출을 포함해 전년 대비 6.1% 수준 늘어난 211조867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최대 시장인 미국으로의 수출은 2021년 58조3805억원 수준에서 지난해 65조9617억원으로 13%가량 상승한 반면, 두 번째로 큰 시장인 중국은 같은 기간 59조7247억원에서 54조6998억원으로 약 8.4% 하락했다.

중국 시장의 줄어든 틈은 아시아·아프리카 시장이 메워줬다. 전년보다 26.3% 매출이 늘어나 42조5114억원의 매출을 거두며 주요 시장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LG전자도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지난해 중국 지역의 매출 실적이 2조6395억원으로 전년(2조6009억원)과 거의 유사한 수준을 기록한 반면, 중동·아프리카 지역은 2조7747억원에서 3조3572억원으로 매출 규모가 크게 올랐다.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지역의 매출도 6조6088억원에서 7조8436억원으로 약 18.7% 가까이 매출이 상승했다.

중국 시장이 자국 브랜드 위주의 소비가 늘어나며 삼성전자와 LG전자의 고전이 지속되고 있지만, 중동 시장은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수요가 높고 아프리카 시장은 인구가 많고 잠재 수요가 충분한 시장으로 양사의 매출이 점점 늘어나는 것으로 해석된다. 양사는 이런 중동·아프리카 지역을 성장 시장으로 보고 다양한 현지 마케팅 전략을 추진 중이다.

이와 관련, LG전자는 최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지역 밀착형 신제품 발표행사 'LG 쇼케이스'를 열었다. LG전자가 이 지역에서 신제품 발표행사를 한 것은 코로나19 이전인 지난 2019년 이후 4년 만이다.

삼성전자도 지난달 초 이라크 바그다드에 '스마트싱스 홈' 체험관을 오픈하고 거실·주방 등에 사용되는 삼성전자 제품과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양사는 최근 이슬람 최대 종교행사인 '라마단'을 맞아 특별 할인전 등 마케팅도 진행하고 있다.

전혜인기자 hye@dt.co.kr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