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기업 63.6%가 한일 정상회담이 사업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무역협회는 3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한일경제협회·일한경제협회와 공동으로 '제23회 한일 신산업 무역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를 계기로 한국 기업 187곳과 일본 기업 3곳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한국 기업은 63.6% "한일 정상회담이 자사 비즈니스에 긍정적 영향 미칠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특히 정상회담 이후 '양국 기업인 간 인적교류 증가'(60.4%), '대일 수출 증가'(58.3%), '일본 내 영업·판매활동 개선'(55.6%) 등으로 긍정적 영향이 기대된다고 응답했다.
향후 양국 간 경제협력 증진을 위해서는 55.1%가 한일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이 필요하다고 했다. 교역·투자 애로 해소, 규제철폐, 기술협력 등 한일 경제 협력 플랫폼 구축을 꼽은 기업도 47.6%였다.
일본 기업 3곳은 모두 "한일 정상회담이 자사 비즈니스에 매우 긍정적 영향 미칠 것"이라고 응답했다. 이들 기업은 "양국 기업인 간 인적 교류 증가와 양국 간 기술 협력 증가가 기대된다"고 답변하면서 "향후 세계 경제 블록화에 대비한 공급망 협력, 양국 정부의 상대방 기업의 자국 내 투자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날 열린 한일 신산업 무역회의는 지난 16일 진행된 한일 정상회담 이후 처음으로 개최되는 한일 경제인 간 행사다. '격동하는 비즈니스 환경, 새로운 미래 함께 창조'를 주제로 양국 경제인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한국 측에서는 정만기 무협 부회장, 정대진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차관보, 이수철 GH홀딩스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일본 측에서는 아소 유타카 아소 시멘트 회장 겸 일한경제협회 부회장, 우치다 토시아키 일한경제협회 전무이사 등이 함께 했다.
정만기 부회장은 인사말에서 "한일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일관계가 정상화되면서 앞으로 양국 기업들은 인접국에서 기대되는 무역과 경제적 이익을 누려갈 수 있을 것"이라며 "일본 수출 규제 해제를 계기로 반도체 소재·부품뿐 아니라 K-콘텐츠, 소비재 등의 교역이 활성화되면 신규 무역 파트너 물색에 소요됐던 양국 기업들의 무역 거래 비용도 절감될 것"이라고 말했다.박은희기자 eh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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