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부동산R114>
<사진=부동산R114>


올해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을 통해 분양되는 아파트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29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정비사업을 통해 전국에 분양되는 아파트는 총 12만6053가구로 2019년(101단지, 10만1794가구) 이후 4년 만에 가장 많은 물량이 쏟아진다. 저층 주거지 재개발 사업 증가와 정비사업 제도 개선 영향으로 풀이된다.

특히 정부가 고층개발을 허용하면서 공급 확대 효과가 상대적으로 뛰어난 재개발 사업지들을 중심으로 정비사업 활성화 기대감이 높아졌다. 올해도 전체 정비사업 물량 중 약 75%가 재개발로 공급된다.

재개발 분양 물량이 가장 많은 곳은 경기도로 24개 단지에서 총 3만4732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성남시 수정구 산성동 산성구역주택재개발(3372가구), 광명시 광명동 광명자이더샵포레나(3585가구), 광명시 광명동 베르몬트광명(3344가구) 등 3000가구 이상의 대단지도 다수 예정됐다.

서울에서는 16개 단지에서 총 1만6356가구가 나온다. 동대문구 이문동에 위치한 이문아이파크자이(4321가구), 래미안라그란데(3069가구)가 주요 대단지로 꼽힌다. 부산에서도 남구 대연동 디아이엘에서만 4488가구가 공급된다.

부동산R114 관계자는 "서울에서 분양되는 아파트의 80~90% 정도가 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되고 있다"며 "유휴 토지가 부족한 도심 지역들은 정비사업을 통한 공급 비중이 계속 늘어날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김남석기자 kn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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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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