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코트라)는 미국 내 반도체 산업 투자 대상지로 떠오른 텍사스주에 국내 반도체 관련 기업 10곳으로 구성된 '미국 반도체 분야 투자조사단'을 파견했다고 29일 밝혔다.

코트라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최근 반도체지원법(CHIPS Act) 보조금 지침을 발표하는 등 세계 반도체 업계의 자국 투자를 강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현안에 대한 우리 기업의 이해를 돕고 월환한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이번 조사단 파견을 기획했다는 설명이다.

조사단에는 반도체 장비·부품과 반도체 제조용 기계 제조기업 등 국내 기업 10곳이 참가했다. 이들은 텍사스주 카일시에 진출한 우리나라 소재·부품·장비 기업 이앤에프테크놀로지를 방문해 지난 2020년 미국에 투자 진출했을 당시 경험한 각종 노하우를 전해 듣는다. 제조시설 시찰을 통해 미국 진출에 대한 현장 이해도도 높인다.

같은 날에는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소재한 아이마켓코리아를 찾아 잠재 투자 진출 부지(제조시설, 물류창고, 사무공간 등)를 둘러보고 투자 진출 관련 궁금증을 해소하는 자리도 갖는다.

코트라는 앞서 텍사스주 경제개발국 관계자와 현지 주요 컨설팅사가 미국 진출에 필요한 법무·회계·인력 관련 정보를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투자 진출 지원 세미나를 전날 마련했다고 전했다. 넬슨 멀린스, LEK파트너스, 세빌스 등 현지 컨설팅사가 참여해 미국 진출에 필요한 정보를 설명했다. 주 정부 관계자와 컨설팅사 등은 참가기업과 일대 일 투자 진출 상담회도 진행했다.

코트라는 내달 텍사스주 오스틴시에 미국에 진출한 국내 반도체 중소·중견기업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는 'GP센터'를 개소할 계획이다. 박성호 코트라 북미지역본부장은 "성공적인 미국 투자 진출을 위해서는 정확한 정보 파악과 정부 관계자와의 긴밀한 협조가 필수"라며 "코트라는 조사단 파견 이후에도 내달 GP센터를 개소하는 등 서비스를 지속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준기자 blaam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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