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정순신 검사특권 진상조사단장인 강득구 의원은 29일 국가수사본부장에 임명됐다 낙마한 정순신 전 검사 아들의 학교 폭력 문제와 관련해 "언어폭력을 넘어서 또 다른 보이지 않은 무엇인가 있었다"며 물리적인 폭력이 있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강 의원은 이날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나와 "사실 언어폭력이라고 정순신 씨는 계속 주장을 하는 데 저희들이 확인한 바에 의하면 그렇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이게 1명이 아니다"며 "또 다른 가해자가 있었는 데 이 학생은 폭력을 행사했다는 걸 스스로 인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물리적인 폭력을?'이라는 진행자의 질문에 "폭력의 정도를 청문회 때 확인해야 되지만 생각보다 훨씬 더 컸다"고 답변했다.

이어 "단순하게 1회성으로 끝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강 의원은 "정순신 씨 아들만의 문제가 아니다"며 "또 피해 학생만의 문제가 아니고 민사고의 구조적인 문제일 수 있다"고 구장했다.

이어 "민사고가 갖고 있는 특수성이라든지 아니면 자사고의 특수성에서 기인한다"고 덧붙였다.

강 의원은 "저는 이 민사고에 대한 관점이 여태까지 2가지였다"며 "하나는 우리나라의 엘리트 학생들이 미래 리더가 되어서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민사고의 설립 취지에 맞게 교육을 하는 것, 두 번째는 소위 기득권을 갖고 있는 분들이 민사고를 포함한 자사고를 통해서 그 기득권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게 전자는 없고 후자만 있는 것"이라며 "그런 민낯이 이번에 확인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세희기자 saehee0127@dt.co.kr

더불어민주당 정순신 더불어민주당 검사특권 진상조사단 TF 강득구 단장(오른쪽)과 강민정 의원이 지난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반포고등학교 방문 결과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정순신 더불어민주당 검사특권 진상조사단 TF 강득구 단장(오른쪽)과 강민정 의원이 지난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반포고등학교 방문 결과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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