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게임업계 연봉킹은 장현국(사진) 위메이드 대표였다. 장 대표의 지난해 보수는 약 173억원으로 주요 게임사 임원 중 1위를 기록했다.
28일 위메이드가 공시한 사업보고서를 보면 장 대표는 지난해 급여 10억원, 상여 81억2200원,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행사이익 81억6800원 등 총 172억9200만원을 수령했다.
장 대표의 상여금은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개발사 라이온하트스튜디오 투자 성과를 반영해 책정했다. 위메이드 측은 성과이익의 10% 범위 내에서 상여금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다만 장 대표는 지난해 4월부터 매달 자신의 급여를 위메이드의 가상자산 위믹스를 매입하는 데 사용하고 있다. 장 대표는 위메이드를 퇴사하기 전까지 위믹스를 단 한 개도 팔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위메이드 창업자인 박관호 의장은 급여 16억원, 기타근로소득 200만원 등 총 16억200만원을 받았다. 장 대표의 보수는 게임업계 임원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장 대표 다음으로 보수가 높은 게임사 임원은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다. 김 대표는 지난해 123억8100만원을 수령했다.
이밖에 게임사 주요 임원의 보수를 살펴보면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10억3500만원을 받았다. 김 대표는 지난해 성과급을 받지 않겠다고 요청하면서 1년 새 보수가 절반가량 감소했다.
컴투스는 송병준 컴투스 의장이 27억4200만원, 송재준 컴투스 대표가 14억4200만원을 수령했다.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18억2500만원, 넷마블은 방준혁 의장과 권영식 대표가 각각 14억7200만원, 11억9700만원을 받았다. 방 의장은 넷마블 실적이 부진하자 책임경영의 일환으로 2년째 상여금을 받지 않고 있다. 이지훈 데브시스터즈 대표는 지난해 15억100만원을 수령했다.윤선영기자 sunnyday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