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동차 업계 최대 축제인 서울모빌리티쇼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행사에는 3열 전기 SUV 기아 EV9, 토레스 전기차부터 벤츠의 럭셔리 오픈카, BMW의 수소연료전지차 등이 국내에 첫 선을 보일 예정으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023 서울모빌리티쇼'는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개최된다.
◇기아 EV9·토레스 전기차 '눈길'= 기아는 최근 디자인을 공개한 '더 EV9'의 실차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 모델의 2열은 벤치 시트와 독립형 시트를 선택할 수 있다. 이 중 독립형 시트의 경우 1·2열을 마치 누운 듯한 자세를 취할 수 있는 릴랙션 시트와 180도 회전이 가능한 스위블 시트를 선택할 수 있다.
스위브 시트를 90도만 회전하면 하차시 보다 편하게 내릴 수 있으며, 180도 돌리면 3열 승객과 마주앉을 수 있다. 이 스위블 시트는 현재 카니발과 스타렉스 정도에만 적용됐는데, EV9에도 적용되면서 3열 SUV의 공간성을 한 차원 높였다.
3열 시트의 경우 성인 남성이 앉기에도 충분한 공간이 확보됐다. 또 센터 콘솔은 카니발에 적용된 방식의 서랍형 트레이가 적용됐는데, 이는 2열 승객을 위한 컵 홀더와 테이블로 활용할 수 있다.
쌍용자동차 토레스 EVX. 쌍용차 제공
쌍용차는 토레스의 전기차 버전 '토레스 EVX'를 첫 공개한다. 외부는 기존 내연기관 모델에 수평형 도트 스타일의 면발광 LED 주간주행등(DRL)을 적용해 디자인 차별성을 줬다.
현대차는 코나 일레트릭을 첫 선보인다. 올 1월 출시된 신형 코나는 처음부터 전기차 모델을 기반으로 디자인돼 전장(4350㎜)과 축거(2660㎜)가 이전 모델보다 145㎜, 60㎜ 각각 길어졌다. 적재 공간은 기본 723ℓ로 기존보다 30% 넓어졌다.
실내는 기어 노브(손잡이)를 스티어링 휠 오른쪽에 배치해 수납의 실용성을 높였고, 2열은 평평한 벤치 시트를 탑재해 공간성을 더 확보했다. 1열에는 동급 최초로 누운 자세를 취할 수 있는 릴렉션 컴포트 시트가 적용됐다. 전기차 모델에는 일반 전원을 공급하는 V2L 기능도 들어갔다.
더 뉴 메르세데스-AMG SL 63 4매틱+. 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 제공
◇수입차의 '국내 최초' 향연= 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는 다음달 공식 출시 예정인 고성능 럭셔리 로드스터 AMG SL을 이번 행사에서 첫 공개한다. 이 모델은 2억3360만~2억5860만원으로 긴 축거와 보닛, 짧은 오버행(차축-차끝거리), 날렵하게 경사진 전면 유리로 SL특유의 비율을 갖췄다. 실내의 디자인 콕핏 디자인은 제트기의 터빈 노즐에서 영감받은 송풍구 디자인이 12.3인치 운전석 계기반, 11.9인치 센트럴 디스플레이 등이 적용됐다.
벤츠코리아는 이 외에 연내 국내 출시가 예정된 전기 SUV 더 뉴 EQE SUV, 고성능 전기 세단 더 뉴 메르세데스-AMG EQE도 국내에 첫 공개할 예정이다.
BMW iX5 프로토 타입. BMW코리아 제공
BMW코리아는 첫 수소연료전지차인 iX5 하이드로젠과 한정판 순수전기 모델인 미니 일렉트릭 레솔루트 에디션, BMW 모토라드 100주년 기념 모델 R 18 100 이어스(Years_를 국내 최초로 공개한다. 또 아시아 최초 공개 모델 1종을 포함해 총 24가지 모델을 전시할 예정이다.
또 고성능 M 브랜드의 SAV 모델 뉴 XM, 활동적인 라이프스타일을 완벽히 지원하는 왜건형 고성능 모델 뉴 M3 투어링, 뉴 X7 M60i, 고성능 플래그십 쿠페 모델인 M850i 그란 쿠페 등도 선보인다.
이 외에 포르쉐는 모빌리티쇼에서는 브랜드 최초의 스포츠카 '포르쉐 356'을 오마주한 콘셉트 카 '비전 357'을 아시아 최초로 공개하고, 미국 스타트업 알파모터는 4인용 픽업트럭 울프 플러스와 울프를 선보이며 국내에 데뷔한다.이번 행사에는 전 세계 10개국 160여개의 기업과 기관이 참가하며 오토메이커 부문에서는 기아, 르노코리아, 벤츠, BMW 등 12개 완성차 브랜드와 친환경차 브랜드 8개사, 이륜차 브랜드 3개사 등 총 23개사가 참여한다.